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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gif  2011년 8월 21일(주일) 오전 9시, 우리 일행은 5,000여 명의 연길교회 성도들과 함께 행복한 발걸음으로 성전을 향했다. 넓은 마당과 계단을 지나 성전 입구에 이르자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연길교회 성도들이 귀에 익은 어투로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라고 인사하며 우리 일행을 기쁘게 맞아 주었다. 
  

 예배 순서는 우리와 동일했으며, 예배 전부터 개량한복을 입은 찬양팀의 찬양으로 마음의 문이 저절로 열렸다. 류두봉 목사는 지난 18여 년 동안 명성교회가 기도와 후원의 관계를 지속해 온 것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시종일관 한국어와 중국어 통역으로 드린 예배를 통해 사도신경을 또박또박 외우며 우리 언어를 지키려는 그들의 노력이 엿보여 자랑스러웠다.  이날 예배에는 고봉 목사(중국 전국교회협회 회장), 오애은 목사(길림성 목사 대표), 김정일 국장(주 종교국장), 성량회 목사 대표 등 평소 초대하기 어려운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또한 연길교회 성도들의 가야금 병창 특순은 기쁨과 즐거움을 더하여 예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김삼환 목사는 요한복음 1장 9-14절을 중심으로 ’참 빛 예수 그리스도‘라는 제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참 빛이시다.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피조물로서 행복하기 위해 창조되었으나 마귀의 유혹으로 삶의 의미와 목적, 가치, 영광, 축복의 삶을 상실했다. 우리는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한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길만이 죄에서 회복되는 길이며, 주님을 받아들일 때에 참 빛을 볼 수 있다. 이 불빛이 연길교회와 연길교회 성도들의 가정, 길림성과 중국 전체에, 그리고 저 북한까지도 복음의 빛으로 비추어지기를 소원하며, 이러한 축복을 누리기 위해 기도의 끈을 놓지 말고 더욱 기도하기를 바란다.”라고 100년의 축복을 선포했다. 
  

 이어서 주일 저녁(6시 30분)에는 ‘연길교회 창립, 복당, 선교, 종합축제예배’가 진행되었다. 김삼환 목사는 다니엘 6장 10-14절을 중심으로 ‘기도의 능력’이라는 제하의 말씀을 통해 “ 100년의 은혜와 축복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100년의 역사는 믿음의 선진들의 눈물과 피와 땀, 그리고 끊임없는 기도와 헌신과 희생의 결과이다. 이들의 순교가 헛되지 않도록 비전을 갖고 복음을 전하며 북한을 위한 구원의 행진이 계속되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100여 명의 명성교회 찬양대 찬양과 임정근 집사 김인혜 집사, 김요한 집사. 허미경 집사, 김철수 집사, 강명숙 집사, 남완 집사, 우수연 집사, 신미경 집사. 장선화 자매, 최선미 자매, 이동명 집사, 이상호 집사, 곽상훈 집사 등 솔리스트의 아름다운 찬양으로 많은 성도들이 은혜와 감동의 순간을 맛보았다. 또 고전무용단과 현대무용단이 율동으로 하나님을 찬양할 때에는 모든 성도들이 숨죽이며 감격해했다. 
  

 김홍실 권사(연길교회)는 “이처럼 은혜로운 감사예배는 난생 처음이다. 주님 안에서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으며, 말씀에 큰 은혜가 되고 도전이 되었다. 빛의 자녀로서 꿈꾸는 자로 살기 위해 기도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광길 형제(청년부)는 “이런 감격의 예배를 언제 또 드릴 수 있을까요? 믿음의 도전과 특순의 큰 감동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한국에 가시더라도 저희를 위해 꼭 기도해 주세요.”라고 당부했다.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오늘도 연길에서 진행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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