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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펫, 토머스, 언더우드, 아펜젤러 선교사(왼쪽부터) 

 

 우리 나라는 5천 년 동안 하나님의 말씀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1885년 미국의 언더우드(H.G.Underwood 1859〜1916) 선교사와 아펜젤러(H.G.Appenzeller 1858〜1902) 선교사가 말씀을 가지고 들어왔습니다. 그들이 이 나라에 하나님의 말씀을 뿌릴 때 우리 조상들은 그 말씀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래서 이 민족이 큰 복을 받게 된 것입니다.

 

 그 이전인 1866년에도 토머스(R.J.Thomas 1840〜1866) 선교사가 대동강을 거슬러 올라와서 말씀을 전했지만 그때는 우리 조상들이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만일 그때 받아들였더라면 우리 나라는 지금보다 훨씬 발전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그때는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토머스 선교사는 사람들이 너무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으니까, 성경을 찢어 대동강에 뿌리면서 기도했다고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말씀이 떠내려가는 이 강 유역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속히 말씀을 받아들여서 복을 받게 해 주십시오.’라고 기도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순교를 당하는 순간에도 말씀을 받아먹으라고 하면서 성경을 던져 주었다고 합니다.

 

 그때 토머스 선교사를 죽인 조선의 관군 박춘권은 그 책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가져다가 전부 뜯어서 자기 집에 벽지로 발랐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나중에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예수를 믿어서 그와 그 집이 구원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는 자기의 죄를 회개하고 1899년에 모펫(S.A.Moffet 馬布三悅 1864〜1939) 선교사에게 세례를 받았으며, 많은 교회를 개척하는데 여생을 보냈습니다.

 

 성경을 뜯어서 벽지로 바른 사람도 말씀을 받아들이니까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그렇습니다. 말씀이 전해질 때 마음의 문을 넓게 열고 그 말씀을 받아들이는 사람이나 민족에게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가 임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