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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북교회 시절 (1966.1~1969.12)-1970년 여름, 풍북교회에서 목회를 할 때의 일이다. 흙집 슬라브로 된 예배당이 낡아서 비만 오면 늘 대야를 받치고 예배를 드리던 중, 큰 장맛비로 온 사방이 물에 잠기게 되자 김삼환 전도사는 밤중에 예배당으로 가서 마루에 고인 물을 훔쳐 내었다. 많은 비로 인해서 예배당 천장에서 흙더미가 떨어졌고, 주님의 몸이 바닥에 떨어지는 것이 너무나 죄송해서, 그 흙더미를 허리와 등으로 밤새도록 받아 내었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시골 교회 시절, 호롱불을 제일 먼저 켰으며, 교회에 오는 성도들을 위해 한 시간 전부터 난로를 피고, 늘 예배당을 청소하면서, 주님의 몸 된 성전을 내 몸과 같이 소중히 여겼다.김삼환 전도사님이 시무하셨던 풍북교회(안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