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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gif 8월 7일(주일) 저녁찬양예배 시간에 견습 및 전문인 선교사 파송식이 있었다. 이 날 파송을 받은 선교사는 김주언, 정영자 부부(전문인 선교사, 캄보디아), 공선휘(견습 선교사, 필리핀 마닐라아카데미), 강동엽(필리핀 마닐라아카데미) 등 4명이다. 

 

 견습 선교사는 행정, 반주, 영상, 전도 활동 등 현지에서 사역하는 선교사의 일상 업무를 돕는 일을 담당하고, 전문인 선교사는 간호사, 의사, 미장, 건축, 교사, 미용사 등 전문기술로 현지 선교를 돕는다. 이들은 모두 1년 이상 현지에서 생활하는 자비량 선교사이다. 

 

 견습 및 전문인 선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본 교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명성선교대학(8주 과정, 매년 3월에 개강)과 견습 및 전문인 선교사 훈련학교(10주 과정, 매년 9월에 개강)를 모두 수료해야 한다. 견습 및 전문인 선교사 훈련학교의 전 과정을 수료한 후에 에티오피아(MCM),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케냐, 필리핀, 캄보디아, 파키스탄 등 본 교회에서 지정한 선교지의 요청에 따라 희망하는 선교지로 각각 파송된다.

 

 

1. 선교를 지원하게 된 특별한 동기와 계기는?
♥ 김주언 집사
- 일반적으로 70세가 되면 교회의 직분에서 은퇴합니다. 그런데 오히려 어려운 지역으로 선교사역을 나간다는 것에 약간의 망설임이 있었지만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담대한 마음을 주셨으며, 아내(정영자 권사)가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격려해 주었습니다. 선교대학 졸업 후 나이 때문에 어느 지역에서도 받아주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 주저하고 있었는데, 마침 캄보디아의 김병교 선교사님께서 영어교사 자리를 허락해 주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저를 위해 계획하고 계신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 크신은혜에감사를드립니다.
♡ 정영자 권사- 선교에대해서잘 모를때에는‘우리나라에도 아직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곳이 있는데 왜 외국으로 나가야만 할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남편인 김주언 집사와 함께 아프리카 대사관에서 일을 하며 아프리카에 있을때에 그 나라 사람들을 보면서 소망이 없어 보이긴 했지만 선교를 해야겠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2002년에 미국에 있는 딸과 함께 지내면서 기도하던 중 하나님께서 선교에 대한 비전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60년 전 비참했던우리나라를일으켜세우시고새롭게하셨던 것처럼, 또 저와 저희 자녀들이 예수님을 잘 믿게 하시고 복을 주신 것처럼 아프리카도 복음이 들어가면 우리와 마찬가지로 소망이 있는 나라로 바꾸어 주실 것 이라는 믿음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더 늙기 전에 도움이되고자하는마음으로지원하게되었습니다.

 

2. 선교사란 [ ]이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 김주언 집사
- 선교사는 주님께서 주신 최고의 소명을 감당하는 지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부활하신 후 승천하시기 직전에“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 1:8)고 우리에게 명령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선교는 최고의 소명(the highest calling)이라고 생각합니다.
♡ 정영자 권사 - 선교사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녀라고 생각합니다. 에티오피아에서 사역하신 강원희 선교사님이“한국 사람은 큰 기술 없이 오기만 해도 은혜가 된다.”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대단히 큰일을 하는 것은 아닐지라도 작은 일이라도 부르심을 받은 곳에 가서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선교사라고생각합니다.

 

3. 선교지에서 기대하는 것은?
♥ 김주언 집사
- 맡은바 소명을 잘 감당하기를 기대합니다. 선교사님의 사역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아프지 않고 주변의 다른 분들과 잘 화합하고 협심하기를 기대합니다. 모든 것을 자기 생각보다 하나님의 생각에 맞추고, 그분의 능력과 도움으로 일 할 수있기를 기대합니다.
♡ 정영자 권사 - 처음에는 무언가에 열심을 다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것이 선교사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교육을 받으면서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가 무언가를 해서 이루는 결과를 기대하
기보다는 우리 부부를 위해 예비하신 하나님의 계획하심을기대합니다.

 

4. 단기선교를 떠나면서 성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 김주언 집사
- 저희 부부는 물론 다른 모든 선교사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교회를 귀하게 생각하고, 또한 국내외에 엄청난 선교사역을 감당하시는 우리 목사님을 위해서 더 많이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들을 감당하는 우리 교회와 우리 목사님이 우리에게는 가장 큰 축복입니다.
♡ 정영자 권사 - 저희는 나이가 많기 때문에 선교지에 가서 아프게 되면 오히려 선교에 방해가 될 것입니다. 영육이 강건할 수 있도록 성도님들의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