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창립 30주년 추수감사절을 맞이하여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풍성한 은혜에 감사하며 영광 돌리기 위한 '2010 가을 음악회'가 10월 24일 주일찬양예배 시간에 본당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김삼환 목사는 "우리를 사랑해 주신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것은 찬양밖에 없다. 우리의 마음을 담아 감사 찬양을 하나님께 드리자. 또한 이번 음악회가 세계적인 행사인 G20 정상회의를 경축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김삼환 목사와 모든 성도가 함께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를 합창하며 시작한 음악회는 서곡으로 '주의 옷자락 환상곡'(김삼환 목사 작시, 임긍수 집사 작곡, 김광자 집사 편곡)이 기도찬양대와 오케스트라에 의해 연주되었다.
이날 가을 음악회는 김인혜 집사의 사회로 1부와 2부로 나뉘어 은혜롭게 진행되었다. 1부에는 허미경 집사가 '나 언제나 주님을 찬미하리니', 지영순 집사와 최종우 집사가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강명숙 집사와 김철수 집사가 '주의 기도'를 찬양했다. 이어서 특별 출연자로 나온 '꽃게잡이 폴포츠'로 불리는 남현봉 성도가 '나'와 ‘넬라 판타지아’로 감동을 주었으며, 우주호 집사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를 힘있게 찬양했다. 기도찬양대 오케스트라가
'Glory to His name medley'를 연주했고, 대학부 중창단이 'Praise His holy name'을 역동적으로 찬양했으며, 이동명 성도와 김정아 집사가 '하나님 은혜‘로 영광을 돌렸다. 이어서 기도찬양대가 '영광 받으소서', 기도찬양대의 솔리스트들이 '오직 예수'를 열창하며 1부 마지막을 장식했다.
2부에는 베토벤 교향곡 제9번 4악장 '환희의 합창'이 연주되었다. '환희의 합창'은 음악사상 최초로 교향곡에 성악을 도입한 명곡으로 네 사람의 독창과 합창으로 이루어진 곡이다. 기도찬양대의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추어 소프라노 김인혜 집사, 알토 김수정 집사, 테너 임정근 집사, 베이스 김요한 집사의 독창과 300여 명으로 구성된 기도찬양대의 장엄하고 아름다운 합창은 성도들에게 큰 기쁨과 감동을 주었다
창조주 하나님의 위대하신 손길로 오곡백과가 무르익고 산천초목이 울긋불긋하게 물들어가는 가을밤, 아름다운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린 이번 음악회는 내년에는 새 성전에서 더 감동적이고 은혜로운 찬양으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아쉬운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