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제(청년부 84기)

bar이른 아침,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발걸음도 가볍게 일터로 향하게 하시고, 부족한 저에게 한없는 축복을 부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제 삶에 있어서 가장 은혜로웠던 서울명성장학관 생활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저는 경북 예천의 작은 시골마을에서 태어나 3대째 이어온 믿음의 가정에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불타는 열정으로 주님께 매달리며 기도하지 못했고, 안정된 믿음의 가정에서 큰 어려움 없이 유년시절을 보내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에 감사하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영광여고와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영광여고에서 몇몇 믿음의 동역자들을 만나면서 제 인생은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로 저는 영광여고를 다닐 때 뛰어나게 공부를 잘하지도 못했고, 남달리 특별한 말재주나 달란트도 없었습니다. 이렇다 할 비전도 없이 그저 친구들과 놀기를 좋아하는 철부지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부족한 저에게 동역자를 붙여 주셔서 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매일 밤 큐티 모임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면서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는 그릇이 되고 싶다는 비전을 갖게 되었습니다. 꿈과 비전을 갖고 공부를 하다 보니 성적이 급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벅찬 가슴을 안고 수능을 보았습니다. 감사하게도 서울시립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어 서울명성장학관에 입사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명성장학관은 지방 학생들이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사랑과 영양이 넘치는 식사와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든든한 신앙의 울타리로 세상에 빠져들지 않도록 항상 보호해 주는 곳입니다.
물론 대학생이 되어 처음 접하는 재미있는 학교생활과 새로운 사람들, 새로운 문화를 즐기면서 매일 새벽기도에 대한 불평이 많았고, 교회 행사에도 종종 빠지곤 했습니다. 돌이켜 보면 장학관에서 만난 사감 선생님과 믿음의 친구들, 그리고 낯선 명성교회에서의 생활을 잘 이끌어준 리더 언니와 오빠들, 모두가 믿음의 반석 위에 설 수 있도록 저를 도와준 동역자입니다.
4학년이 되자 저도 남들처럼 취업이라는 높은 문턱을 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3학년을 마치고 휴학을 하면서 장학관을 나와 혼자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공대생으로서 이수해야 할 과목도 많았고, 남들처럼 영어성적도 올리고 공모전 수상 같은 경력도 쌓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런저런 스트레스로 몸이 아파 병원에 실려 가기까지 했는데, 대학부 목사님으로부터 그룹장 직분을 감당하라는 전화가 왔습니다. ‘이번 학기에는 이루고 싶은 것이 정말 많은데…, 해야 할 일도 많은데…, 지금은 리더교육을 받을 시간이 없는데…, 사람들 앞에 나서는 일은 못하는데…, 아직 믿음도 부족한데…, 나 자신도 신앙생활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데 어떻게 남을…’ 등등 많은 걱정이 앞서며 거절할 생각도 했지만 하나님께서 함께하실 줄 믿고 감당하기로 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어렵게 학교생활과 교회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는 저에게 마침 장학관 재입사를 허락해 주셔서 건강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저를 도와준 그룹원과 늘 기도해 주시는 목사님을 통해 오히려 제가 더 많이 배우고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직분을 맡으면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았는데,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혜도 주셨습니다.
저는 남보다 영어성적도 좋지 않았고, 면접을 통과할 수 있을 만큼 말주변이 좋은 것도 아니었으며, 학사 출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전적으로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취업시즌이 되자 하나님께 요청하는 몇 가지 일과 개인적인 약속이 담긴 똑같은 기도를 반복해서 드렸습니다.
저는 세상에서 말하는 경력도 부족하고, 입사하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때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을 통해 제 기도제목에 빠짐없이 조목조목 응답해 주셨으며,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저는 자신이 얼마나 어리석고 비천한 존재인지, 얼마나 경솔하고 부족한 사람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 장학관이라는 울타리가 제 삶의 중심을 잡게 해 주었습니다. 이제는 직장 생활을 통해 하나님의 사람임을 나타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명성장학관과 명성교회는 온갖 역경과 고난에서도 쓰러지지 않도록 하나님과 저와의 끈을 연결해 준 징검다리였습니다. 장학관을 허락해 주신 당회장목사님과 성도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미래의 주역이 될 후배들을 위해서도 많은 기도를 바랍니다. 서울장학관, 사랑합니다.


 김창경(대학부 24기)

bar제가 명성장학관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 신앙의 울타리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어린 시절의 대부분을 교회에서 보냈습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잘 몰랐지만 재밌는 찬양과 율동을 가르쳐 주는 주일학교가 좋았고, 교회 앞마당에서 친구들과 뛰어노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힘든 일이 있을 때면 주님께 기도하고, 나쁜 짓이라도 하려고 하면 주님이 먼저 생각났습니다.
그러나 그 시절에는 진정으로 주님을 만나지 못했으며, 하나님을 마음속 나의 하나님으로 모시는 일에도 소홀했습니다. 하나님은 막연히 먼 곳에 계신 분이시며, 제가 직접 경험한 하나님이 아니라 엄마의 하나님이셨습니다.
저는 ‘자립형 사립고’에 입학하여 힘들게 공부했지만 원하는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때도 주님의 권능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고 제 힘으로만 해결하려고 하였습니다. 공부가 잘될 리 없었습니다. 그런데 고등학교 2학년 때 친구의 권유로 학교 기독교 동아리 ‘세심(세상의 중심)’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우리끼리의 나눔이나 통성기도가 어색하기만 했습니다. 그러나 꾸준히 모임에 참석하다 보니 조금씩 주님과 가까워지고, 모임에 함께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공부로 바쁜 와중에도 매주 있는 세심 모임과 일 년에 한 번씩 열리는 포항시 고교찬양연합예배(포항의 각 고등학교 기독교 동아리에서 밴드찬양과 워십으로 드리는 예배)에 2년 동안 꾸준히 참여할 수 있도록 마음의 여유도 주셨습니다. 저는 그제야 조금씩 하나님의 사랑을 알아가며 더 이상 하나님을 놓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주님께 의지하지 않고는 어떤 일도 잘할 수 없다는 것을 고등학교 때의 경험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는 더더욱 주님께 집중하는 삶을 살기로 했습니다.
저는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어린 나이에 세상의 냉혹함을 나름대로 잘 알고 있었습니다. 난생 처음 부모님 곁을 떠나 홀로 서울에서 대학생활을 하려니 혹시라도 세상의 유혹에 흔들릴까 봐 두렵고 겁이 났습니다. 온전히 주님 중심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제 자신을 다잡아 줄 울타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명성장학관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명성장학관의 신실한 청년들과 함께 홀로서기를 시작한다면 흔들리지 않고 저의 믿음을 성장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명성장학관에 지원했지만 입사하지 못했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학교 기숙사에도 지원하고, 학교 근처에 살 만한 곳을 알아보기도 했지만 빠듯한 형편에 맞는 방이 없었습니다. 당장 학교에 가야 하는데, 너무나 급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다시 명성장학관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때마침 학교가 멀어서 기숙사로 들어간 학생이 있으니 좋은 결과를 바라며 기도하고 있으라는 사감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며칠 동안 주님께 기도했습니다.
며칠 후 입사할 수 있다는 전화를 받았을 때 진심으로 주님께, 그리고 저의 형편을 아시고 애써 주신 명성교회에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이 기도하고, 말씀을 읽고 찬양하며 전능하신 주님을 세상에 알리는 사람이 되어 내가 받은 은혜를 전해야겠다는 마음이 저절로 생겼습니다.
얼마 전 ‘세심’ 친구들과 함께 이태원의 이슬람사원에 가 보았는데, 많은 젊은이들이 즐겁게 관광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국 기독교에 대한 걱정과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지금의 현실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세상이 타락해가는 만큼 기독 청년들이 깨어 있어야 할 때라고 생각하며 기도합니다.
저는 앞으로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되어 이 나라와 국민을 위해 원칙을 지키고 정도를 걸으며 세상의 탁한 풍토를 변화시키는 데 앞장서고자 합니다. 대한민국의 기독 청년들이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정직한 국민으로 살아갈 때, 한국 기독교에 대한 의식이 변화되고 많은 사람이 주님께로 돌아올 것을 기대합니다.
저는 새로운 20대의 하루하루를 주님과 함께 살아가고 싶습니다. 지금까지보다 더욱 성숙한 믿음으로 주님의 역사하심을 경험하며, 주님께서 제게 원하시는 삶을 이루어 나가고자 합니다. 앞으로는 힘든 일이 더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어떤 어려움에도 쓰러지지 않고 주님과 함께 씩씩하게 일어서서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명성교회와 명성장학관이라는 믿음의 환경이 저의 결심을 더욱 확고하게 해 줄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항상 기도로 후원해 주시는 당회장목사님과 명성교회 어른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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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처음 교회에 나온 날부터 저는 교회수련회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여 은혜를 받았습니다. 이번 수련회가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은 학생이 아닌 교사로서 참석하는 첫 수련회이기 때문입니다. 설레기 보다는 이 귀한 직분을 잘 감당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러나 예배 전 찬양 인도를 맡게 되어 기도와 연습으로 준비하면서 담대함을 주시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농아인인 제가 하나님을 만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저는 초등학교 2학년 때 농아인 학교가 아닌 일반학교로 전학을 하게 되었고, 들리지 않음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사춘기가 되자 왜 나는 들을 수 없을까 하고 심한 방황을 하며 어른들이 금하는 나쁜 일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농아인 선배의 전도로 명성교회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명성교회에서는 거의 모든 농아인들이 수화를 사용하는 것이 놀라왔습니다. 그 당시 저는 입모양을 보고 말뜻을 알아내는 구화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구화만으로는 정확한 의미 전달이 힘들어서 답답해하곤 했습니다. 교회에 다니며 저도 수화를 열심히 배웠습니다. 목사님의 수화 설교에 은혜를 받고 부정적인 생각이 긍정적으로 변화되었습니다.
농아인인 것을 속상해 했는데 이제는 오히려 감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상의 쓸 데 없는 소리들을 듣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위에서 ‘벙어리’라고 수근거려도 저는 들을 수 없으니까 화낼 필요도 없습니다. 제가 농아인이 된 것은 저를 통해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입니다.
교회를 통해 방황을 끝내고 비전을 품기 시작한 저는 올해 나사렛대학교 인간재활학과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수시모집에서 2,3군데 떨어지자 정말 많은 낙심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저를 위해 기도하는 많은 분들을 생각하며 저 역시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힘을 내서 정시 모집을 준비하던 중 떨어진 줄 알았던 나사렛대학교에 충원합격을 하게 된 것입니다. 대기번호가 3번이라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너, 나사렛대학에 합격 했어.”라는 어머니의 문자메시지를 보고 뛸 듯이 기뻤습니다.
일반 건청인과 함께 공부해야 하는 대학생활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리라 다짐합니다. 저의 꿈은 사회복지사가 되어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입니다. 또 해외수화선교의 비전을 갖고 있습니다.
이번 수련회 기간 설교를 통해 비록 저의 믿음이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주님께서 버리지 않고 죽는 날까지 저와 항상 함께 할 것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이 약속을 붙들고 주님과 한걸음 한걸음 동행하며 꿈을 이루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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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2011년 소년학교 새봄맞이 성경학교가 지난 2월 21일(월)~22일(화)까지 이틀 동안 본당 및 월드글로리아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성경학교를 위해 교역자와 교사들은 한 달 동안 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예배와 여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또한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며 설렘 속에 성경학교가 시작되었다. 첫째 날 새벽, 월드글로리아센터 1층 로비는 등록 접수를 마치고 학생들을 기다리는 각 부서 교사들로 북적거렸다.
성경학교에 참여하기 위해 커다란 문을 밀치고 들어서는 학생들, 그 중에는 작은 체구에 자기 몸집만큼이나 큰 가방을 어깨에 메고 졸음이 가득한 눈으로 자기 부서를 찾아 두리번거리는 학생들도 많았다. 또래의 다른 학생들은 단잠에 깊이 빠져있을 새벽에 졸린 눈을 비비며 힘들게 교회를 찾은 어린 학생들을 보니 갑자기 측은하고 안쓰러운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학생들의 어린 마음에도 예수님이 계시고, 예수님을 만났기 때문이라는 생각으로 가슴이 뜨거워졌다. 나도 그 나이 때 예수님을 생각하며 수많은 매와 학대와 조롱 속에도 굴하지 않고 교회에 다녔다.
1층 로비에는 접수를 기다리는 학생들로 가득했다. 명찰에 이름을 써서 목에 걸어주는 각 부서 선생님들의 손길은 분주해졌고, 예배실로 사용하는 2층 언더우드 실에 모인 아이들의 재잘거림과 찬양 소리가 현관 복도까지 진동했다.
자기 몸보다 큰 의자에 파묻혀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말씀을 듣는 아이들과 새 하얀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전도사님의 인도에 따라 고사리 같은 손을 들고 밝은 모습으로 찬양하는 찬양팀의 아름다운 모습은 큰 은혜를 더했다.
이처럼 소중한 학생들이 믿음으로 잘 자라고 있으므로 우리 교회는 큰 비전과 희망이 끊임없이 이어질 것이다. 또한 장엄하고 거룩한 모습을 갖추어가는 새 성전에 우리 학생들이 야긴과 보아스같이 큰 기둥들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
금년 새봄맞이 성경학교는 7백여 명의 학생과 교사들이 참석하여 은혜 중에 마쳤다. 이틀 동안 봄날 같이 맑고 따뜻한 날씨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를 드린다. 성경학교 진행에 어려움 없이 굳은 일을 도맡아 모든 준비를 한 담당자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짧은 일정으로 학생들에게 다하지 못한 헌신과 사랑은 여름방학 때 치악산명성수양관에서 갖게 될 여름성경학교를 통해 마음껏 전할 수 있기를 소망하며, 이를 위하여 소년학교 교역자들과 모든 교사들이 기도로 준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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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매번 청년부 수련회를 앞두게 되면, 기대함과 동시에 이번 수련회도 참석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곤 합니다. 아마 직장생활을 하는 많은 청년부 지체들의 고민이겠지만, 비서로 일하고 있는 저에게는 휴가를 낼 수 없기 때문에 늘 당면하는 기도제목이었습니다. 몇 주 전부터 진행되는 수련회 준비기도모임에서 수련회를 사모하며 주님께서 보내주실 것을 믿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바로 수련회 전 날 모시는 임원께서 태국 장관의 긴급한 요청으로 갑자기 해외출장을 떠나시게 되어 수련회에 참석할 수 있는 큰 은혜를 주셨습니다. 저는 부족하지만 '참 좋으신 하나님께서는 나의 기도를 들으시고 한 나라의 장관도 움직여 주시는 참으로 놀랍고 멋지신 분이구나!'하며 그 은혜와 사랑에 너무도 감사했습니다. 이번 청년부 수련회 '그곳으로'라는 주제는 금년도 우리 교회 주제 성구이기도 한 다니엘의 말씀 이었습니다. '나도 올 한해 다니엘처럼 기도하자.' 라는 기도제목을 가지고 있었던 터라, 이번 수련회에서 목사님이 전하실 말씀이 더욱 기대되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뿌리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고,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삶이야 말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능력 있는 젊은이의 삶이다.'라는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나의 Big Plan은 바로 예수그리스도!'임을 고백하고 기도하며 부흥회 첫 날의 은혜가 시작되었습니다. 부흥회 둘째 날, 목사님은 '문제가 없는 삶이 능력 있는 삶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삶이 능력있는 삶이다. 우리의 문제 해결방법은 바로 다니엘처럼 윗방으로 올라가 예루살렘을 향하여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것이다. 우리의 윗방,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 이 시대의 예루살렘인 교회를 향하여 반복하여 기도할 때, 바벨론과 같은 세상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갈 수 있다'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바쁜 직장생활을 핑계로 기도의 자리를 소홀히 여기진 않았었는지, 문제가 생겼을 때, 하나님 뜻이 아닌 나의 방법대로 해결하려고 하지는 않았었는지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우리의 손에는 무기가 없음을 인정하는 항복의 기도야 말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비결이다.'라는 목사님의 말씀은 저의 작은 부분까지도 주님께 다시금 내려놓을 수 있게 되는 큰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수련회는 부흥회 말씀 뿐 아니라 목사님의 진행으로 청년부 담당 집사님들과 함께 나누는 '오픈 포럼'이라는 프로그램도 너무 좋았습니다. 집사님들의 귀한 간증과 인터뷰는 학업과 취업, 결혼을 위하여 기도하는 우리들에게 도전과 삶의 지혜와 용기를 주는 귀한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이제는 수련회에서 받은 말씀과 은혜를 기억하며, 제 삶에 문제가 생길 때에 낙심하지 않고 어떤 상황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기도한 다니엘처럼 저도 그렇게 기도할 수 있길 소망합니다. 뿌리 그리스도인이 되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열매를 삶 가운데서 맺어가는 청년이 되길 기도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바로 저의 Big Plan, 참된 소망입니다. 수련회를 처음부터 끝까지 은혜로 채워주신 참 좋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