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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gif 추석을 맞아 북한선교위원회(위원장 노병일 장로)는 9월 4일(주일) 오후 3시, 월드글로리아센터에서 북한 새터민(이탈주민)을 위한 위로와 선교의 시간을 가졌다. 약속의 땅 자유 대한민국을 찾아온 100여 명의 북한 새터민(이탈주민)들을 초청한 가운데 이루어진 이날 행사는 제1부 예배, 제2부 진료, 제3부 만찬 및 선물 증정 순으로 진행되었다.

 

 현순명 목사는 성경 베드로전서 3장 8-12절을 중심으로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라는 제하의 말씀을 통해 “아무리 환경이 어렵고 삶이 고단하더라도 약속의 땅 대한민국에서 희망의 끈을 놓지 말고 주님께 매달리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감리교 최초 탈북자 목사인 강철호 목사(양천구 신정동 새터교회 담임)의 간증이 이어지자 여기저기서 눈시울을 붉혔으며, 자유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목소리를 높여 강조할 때는 고개를 끄덕이며 동감하였다.

 

 북한 새터민들은 대한민국을 약속의 땅으로 믿고 찾아왔으나 경제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건강과 질병 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들을 위해 북한선교위원회는 우리 교회 ‘의료선교위원회’의 협조를 받아 한방(염창섭 한의사), 양방( 신희준 의사), 치과(김재호 의사)로 나누어 진료 및 상담을 진행하였으며, 건강 상담과 혈압측정 등은 이황복 의사와 여러 명의 간호사가 맡아 짧은 시간 내에 흡족할 정도로 일사불란하게 진행하였다. 또한 김효준 한의사는 진료에 참여하지 않는 분들을 대상으로 건강강좌를 진행하였다.

진료가 끝난 후 북한선교위원회의 안내로 명성교회 새벽기도의 역사와 김삼환 목사의 목회사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박물관을 방문했으며, 이어서 맛있는 식사와 선물이 기다리고 있는 대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친교 시간의 꽃은 북한선교위원회 봉사자들로 구성된 실내악단의 연주로 ‘실로암’, ‘고향의 봄’, ‘아리랑’, ‘반갑습니다. 동포 여러분’ 등 10여 곡을 연주할 때마다 감동의 박수가 끊이지 않았다.

모든 행사가 끝난 후 북한선교위원회는 새터민들에게 김삼환 목사의 설교테이프와 미리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새터민들은 함께하지 못한 새터민들을 안타까워하며 내년에도 초청해 달라는 말을 남기고 행사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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