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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gif 미국의 흑인 지도자 대표단이 5월 1일(화)~11일(금)까지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였다. 지난 5일(토), 31명의 흑인 지도자들은 본 교회 ‘토요 새벽을 깨우는 가정’ 예배(2부)에 참석했으며, 이들을 대표하여 허버트 러스크 목사(필라델피아 그레이터 엑소더스침례교회 담임, 전 필라델피아 이글스 프로 미식축구선수)가 성도들에게 간단한 메시지와 함께 인사말을 전하였다. 
 

 6일(주일)에는 낮 3부 예배에 참석하여 환대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김삼환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였으며, 저녁 찬양예배에도 참석하여 온 교우들과 함께 은혜의 시간을 보냈다. 이어서 7일(월)~10일(목)까지 본 교회 새벽예배(2부)를 통해 말씀을 증거하는 시간을 가졌다. 
 

 7일(월)에는 클로렌스 워커 목사(프레시 어노인팅 크리스천센터 담임)가 마태복음 17장 15-17절을 중심으로 ‘당신은 어떤 예수를 놓아 주기를 원합니까?’라는 제하의 말씀을 통해 “빌라도가 군중에게 죄수인 바라바와 예수 그리스도 중 누구를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고 물었을 때 군중들은 바라바를 놓아 주기를 원했다. 여러분은 법을 어기고, 남을 죽이고 죽음을 가져오는 예수(바라바), 죄와 죽음을 이기고 남을 위해 죽는 예수 중 누구를 택하겠는가? 한 예수(바라바)는 죽어서 무덤에 있으나, 내가 택한 예수는 다시 살아나셨으며 지금도 살아 계신다. 주님이 살아계시므로 나도 살아 있다.”라고 전했다.
 

 8일(화)에는 현 필라델피아 흑인목사회 회장인 테렌스 그리피스 목사(제일흑인침례교회 담임)가 시편 51편 1-3절을 중심으로 ‘통회하는 심령, 변화하는 심령’이라는 제하의 말씀을 통해 “상한 심령이나 상한 관계는 회복되고, 변화 받고, 고침을 받아야 한다. 또한 하나님의 법에 불순종했던 우리의 모든 죄를 하나님 앞에 통회하고 고백해야 한다. 잘못에 대한 순수한 고백은 우리를 십자가 앞으로 인도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은 우리를 고치고 우리의 인생을 바꾸어 준다.”라고 강조했다.
 

 10일(목)에는 세드릭 존스 목사(마운틴 시온침례교회 담임)가 에베소서 4장 15-16절, 고린도전서 12장 12-27절을 중심으로 ‘자기의 몫을 감당하라’는 제하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주님의 몸을 이루고 있는 지체로서 각자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또한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자들이다. 그러므로 남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곧 하나님을 부정하는 죄이다. 우리는 하나가 되어 복음 전하는 일에 힘써야 한다.”라고 권면했다. 
 

 1970년 초반부터 본격적인 한국인의 미국 이민이 허용되면서 필라델피아의 한인 사회는 점차 인구가 증가하게 되었다. 그러나 한인 동포들은 영어 소통과 문화 차이로 인해 흑인 고객들과 적지 않은 갈등과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필라델피아 지역의 한인 목회자들은 이런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필라델피아 한인회와 함께 서로의 문화이해를 통한 친선과 화해의 길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그 후 수년간 한·흑 화해사역의 절대적인 필요성을 공감하고 ‘북미주친선협회(The Friendship Council of U.S.A.)’를 조직하였으며, 계속해서 황준석 목사(북미주친선협회장)가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본 교회는 지난 20여 년간 5차례에 걸쳐 흑인 지도자들의 한국 친선방문을 후원해 왔다. 흑인 지도자들의 이번 한국 방문 목적은 본 교회의 새벽기도 및 김삼환 목사의 목회사역을 배우기 위한 것으로서, 이번 방문을 계기로 인종간의 장벽을 넘어 선교의 동반자로서 세계를 향해 함께 나아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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