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 2011년 에티오피아 단기선교 팀의 첫 모임은 지난 2010년 11월 23일 나사렛실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옆에 앉은 사람은 가깝게 느껴졌지만 아직 눈에 익지 않은 얼굴들은 조금 멀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우리들 모두에게 에티오피아는 아직은 먼 곳, 그곳의 영혼들도 아직은 확실하게 느껴지지 않는 이웃이었습니다.  이렇게 부족한 우리의 마음과 몸을 가장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오직 주님의 은혜로 불러주셨고, 그 부르심에 순종하여 우리는 모였습니다. 각기 다른 열아홉 명의 팀원들은 하나님의 지휘를 통해 각각의 다른 소리로 화음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간호, 성악, 컴퓨터, 디자인, 영어, 건축, 교육, 수학 등 다양한 전공 분야의 다른 색깔로 단기선교라는 하나의 그림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바라보시는 땅을 바라보고자, 감히 주님의 역사하심에 함께하고 싶어서, MCM에 전문인 선교로 가고자 하는 소망이 있어서, 사랑하는 아프리카 땅을 밟아보고자, 청년의 때에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선교를 통해 하나님을 더욱 만나고 느끼고 싶어서, 아프리카를 향한 첫 걸음을 떼고자, 대학생 때에 꼭 하고 싶은 일이어서, 주님께서 예비하신 길을 기대함과 말할 수 없는 이유 등으로 에티오피아를 향한 소망은 모두 달랐습니다. 이러한 개인적인 선교의 열정이 한마음이 되지 않게 하는 어려움도 있겠지만, 우리는 모두 바보가 되기로 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에티오피아 팀의 구호이자 슬로건은 ‘바보가 되자!’로 정했습니다. 우리 팀의 주제 찬양 ‘바보송’도 만들어 부르면서 바보가 되자고 늘 외치고 다녔습니다. 그렇게 서로의 부족한 모습을 이해와 사랑으로 채워가며 우리는 하나가 되어갔습니다. 우리 팀은 이해하고 사랑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먼 곳의 알지 못하는 이웃을 사랑할 수가 있겠습니까?
나보다 더 내 이웃을 먹이자
   나보다 더 내 이웃을 입히자 
   나보다 더 내 이웃을 사랑한다면
   그것이 하늘 문을 여는 열쇠가 될 거야
 이러한 우리의 찬양은 에티오피아를 사랑하는 방법에 더 가까이 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었습니다. 두 달도 채 안 되는 기간에 여러 가지 사역을 준비하면서 우리의 힘으로는 할 수 없음을 깨닫게 하시고 하나님만 의지할 수 있게 하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하루를 새벽기도와 기도회로, 이어 성경을 읽으며 QT로 시작하고 믿음의 기도로 하루를 마쳤습니다. 이제 곧 에티오피아로 가야하는데 여전히 연약하고 부족하기만 한 우리는 열심히 기도하였고, 그 기도를 들어 응답하실 것을 믿기에 두려움 없이 나아갈 수 있습니다.
 3주의 짧은 단기선교라는 일정이 부끄럽기만 합니다. 3주 동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하지만 하나님의 부르심 없이는 한 걸음도 옮길 수 없었다는 것을 생각하며, 그 부끄러움을 겸손함으로 바꾸어 에티오피아로 향합니다.
명성교회의 이름으로 땅 끝까지 이르는 선교의 역사에 감히 참예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땅으로 향합니다. 에티오피아의 영혼들을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일꾼들의 사역에 방해가 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가장 작고 연약한 우리를 통하여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bar 주님의 은혜로 부족한 저희들을 명성교회에서 훈련시키시고 귀한 선교지로 파송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채 그저 단기선교 광고만 보고 지원서를 냈을 때는 캄보디아에 대한 마음이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한 달 남짓 동안 캄보디아를 품고 기도하며 준비하다보니 어느새 제 마음에는 캄보디아에 대한 사랑이 훌쩍 자라게 되었습니다.
  저희의 신앙은 이제 걸음마를 막 떼기 시작한 어린아이와 같아서 작은 시험에도 잘 넘어지며 연약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단단하게 연단시키시려고 단기선교를 준비하게 하신 것 같습니다. 준비하는 동안 기도를 쌓아가고, 경건한 생활을 통해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날 수 있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함께 모여 기도하는 것이 큰 힘이 된다는 것을 알게 해주셨고, 24명 모두 한 팀을 이룰 때에 팀 전체가 바로 설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가장 연약한 자녀들을 택하여 주셨기에 저희의 능력과 지혜로는 감당할 수 없지만 때마다 채워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였습니다. 우리의 작은 달란트를 드릴 때에 하나님께서는 오병이어의 기적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또한 많은 성도들께서 여러 모양으로 도움의 손길을 허락해 주시고, 끊임없는 기도로 큰 어려움 없이 준비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기도와 후원의 손길을 허락하신 많은 성도님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1월 10일(월)부터 21일(금)까지 10박 11일 동안 캄보디아 땅을 밟게 됩니다. 어린이사역과 공연사역, 벽화사역, 치료사역 등 각 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 우리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의 형상을 드러내기를 원합니다.
주님께서 바라보시는 캄보디아 땅을 마음 깊이 품고 돌아오겠습니다. 캄보디아의 복음화를 위해서, 2011 단기선교 팀을 위해서 더 많은 기도의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사역의 마지막까지 우리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으로 감당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