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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미야기현

 

 고난을 거치지 않은 나무는 재목으로 쓰지 못합니다. 미국에 가도 대나무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 나라 대나무는 재질이 단단해서 재목으로 유용하게 쓰이고 정교한 바구니나 여러 가지 생활 용품을 만드는 데 쓰이지만, 미국 대나무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 이유가 어디 있느냐 하면 미국 대나무와는 달리 우리 나라 대나무는 추운 겨울을 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추운 겨울을 지날 때 나무가 단단해지고 뿌리를 깊이 내리고 생명력이 강해진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성전을 지을 때도 북쪽 레바논의 백향목을 가져다가 지었습니다. 추위와 고난을 이겨낸 나무에서 진한 향기가 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고난이 없고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은 결코 좋은 것이 아닙니다. 성도는 고난을 겪으며 속에서 성장해야 합니다. 고난 중에 주님께서 함께하시고 능력 주시고 은혜를 주셔서, 기쁘게 그 어려움을 참기도 하고 열심히 기도해서 이겨내기도 합니다. 고난 속에서 오히려 믿음이 든든해지고, 주님을 더 사랑하고 사모하고 가까이하게 됩니다. 성도의 아름다운 믿음은 고난을 겪으며 자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