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7.jpg

http://blog.naver.com/ycs0526/150091575332                                       

 

 

 

사람은 고난을 당하면 단순해집니다. 몸이 아파 보십시오. 온 식구들이 ‘그저 낫기만 했으면’ 하고 한마음으로 단순해집니다. 평소에는 그렇게 욕심이 많고 잔소리하던 부인도 ‘우리 남편이 건강만 회복되었으면’ 하고 단순해집니다. 다른 욕심이 없어집니다.

신학의 흐름도 신앙적으로 핍박이 있을 때에는 단순해집니다. 예수만 믿으면 구원을 받고, 기도하면 능력받고 성령을 받는다는 식으로 단순해집니다. 그러나 시대적으로 교회에 환난이 없을 때는 별의별 신학이 다 등장합니다. ‘죽음의 신학’까지 등장해서 ‘하나님은 죽었다.’라는 해괴한 학설까지 생기는 것입니다.

봄이 되어 따뜻해지면 살아 있는 동식물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듯이 우리 마음도 그렇습니다. 삶이 풍요로워지고 평안해지면 온갖 사상들이 다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겨울이 되어 추워지면 모든 자연계가 단순해지듯이, 핍박이 많은 시대일수록 사람의 사상은 단순해집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단순하게 만들기 위해 고난을 주십니다. 고난을 받으면 믿음이 단순해집니다. 아는 것이 너무 많고 따라야 할 것이 너무 많으면 다 망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살리시려고 하나님께서 잠깐 멈추게 하시는 것입니다. 중단시켜서 단순하게 만드시는 것입니다. 단순해져야 하나님만, 주님만 사랑하게 됩니다.

내 힘으로 살아 보려고 버둥거리는 것은 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죽는 것이 되고 맙니다. 달려가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정지시키시면 서야 합니다. 그래야 삽니다. 이때 인간적으로 살려고 하면 죽습니다. 하나님께서 고난과 아픔을 통해 우리를 단순하게 만드시는 비밀을 깨달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