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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뽕나무야

가까이 갈 수 없는 주님 앞

한 번이라도 보고싶은 주님 얼굴

 

키 작은 나도 너로 목발 삼아

너 위에 올라 앉도록

나를 용서하니 고맙구나

너 때문에 너의 품속에서 너의 가지 붙잡고

주님 보고 싶어 흘린 눈물

주님께서 나를 부르신다

 

삭개오야 내려오라

너의 집으로 가자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다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단다

뽕나무야 고맙다

너의 큰 키와 든든한 가지가 예수님 보게 하고

너의 넓은 잎이 예수님 사람의 잎이 되었구나

 

뽕나무야 고맙다

나는 이제 키작은 자 되어

너의 집으로 올라가서 너의 가지 되고

나는 이제 죄인 되어 너의 품 속에 잎 되어

예수님 지나가는 것 항상 보고 싶다

뽕나무에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