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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뿌리’(1977년)                                                

 

 

 예전에 ‘뿌리’라는 영화를 잠깐 보았습니다. 아프리카에서 노예들을 사로잡아 가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쿤타킨테라는 청년이 사냥하러 나와서 잘난 척하고 뭔가 해보려고 으스대다가 그들이 던진 그물에 잡혀 버렸습니다. 쿤타킨테는 살려 달라고 몸부림을 쳤지만 빠져 나오지 못하고 끌려가서 노예선에 갇힙니다. 결국에는 미국으로 팔려 와서 불쌍하게 살아가는 노예 신세가 되어 버리고 맙니다. 부모를 만나지 못합니다. 불행한 삶이 됩니다.

 인간의 연약함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어머니의 품, 보호자의 품, 인도자의 손길을 무시하고 스스로 무엇인가 하려고 할 때, 잘난 것을 과시하고자 할 때 문제가 오는 것입니다. 교회가 성령을 떠나서 일하려고 하면 안 됩니다. 스스로 뭔가 나타내려 하고 과시하려 하면 시험에 들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