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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17년 루터(M.Luther 1483〜1546)가 일개 신부로서 부패한 로마 교황청을 향해 95개의 논제를 가지고 정면으로 항의할 때 교황청의 그 어마어마한 힘이 루터를 짓눌렀습니다. 루터는 낙심이 되었습니다. 결국 그는 포기하고 방안에 누워서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내 인생이 끝나는구나.’하며 좌절했습니다. 누구와도 만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그의 아내가 밖에서 검은 상복을 입고 “아이고, 아이고.” 하면서 곡을 했습니다. 루터가 깜짝 놀라 “무슨 일이오? 누가 죽었소?” 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부인이 “여보, 하나님이 돌아가셨대요. 하나님이 돌아가셨대요.”라고 했습니다. 루터는 어떻게 하나님이 돌아가실 수 있냐고 버럭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때 부인이 정색을 하고 말했습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께서 당신과 함께하시는 줄 알면서 왜 그렇게 낙심하고 누워 있어요?”

 

 우리도 루터 부인 같은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면서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함께하십니다. 강하고 능하신 주님의 손이 여러분을 도우셔서 머리털 하나 상함이 없도록 지키시고 모든 문제를 넘게 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