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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나라의 전통 민속놀이 가운데 강강술래라는 것이 있습니다. 부녀자들이 손을 잡고 원을 그려 가며 춤을 추면서 ‘강강술래’라는 후렴이 붙은 노래를 부릅니다. 목청이 좋은 사람이 앞소리를 부르면, 나머지 사람들은 뒷소리로 후렴을 부르며 춤을 춥니다.

강강술래는 이순신(1545〜1598) 장군에게서 유래한다고 전해집니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은 옥포, 사천, 당항포, 한산도 전투에서 크게 승리했습니다. 왜적을 물리치고 늘 이겼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위대함은 전쟁에서의 승리뿐만 아니라 승리한 이후의 지혜로운 대처에 있습니다.

 

 한번은 싸움에서 이겼는데도 모든 부하들에게 “너희들은 오늘 밤 배에서 나오지 말아라. 그리고 밤새도록 강강술래를 불러라. 칼을 집에 꽂지 말고 뱃머리를 두드리면서 강강술래를 불러라.”하고 명령했습니다. 그래서 장군이 시키는 대로 모든 군인들이 강강술래를 부르며 칼로 뱃머리를 두드렸습니다.

 왜적들은 전투에서 진 후 물러서지 않고 다시 반격하기 위해 전략을 세웠습니다. “저들은 이겼다고 기고만장하여 오늘 밤 틀림없이 술에 잔뜩 취해 있을 것이다. 이때 우리가 쳐들어가자.” 군사들에게 잠수를 시켜서 배에 침투했습니다. 그런데 뱃머리를 잡는 사람마다 손목이 다 달아났습니다. 밤새도록 강강술래를 부르며 뱃머리를 두드리기 때문에 잡을 곳이 없습니다. 잡으면 손목이 잘려 나갑니다.

 여러분, 싸움에 졌다고 포기하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원한에 맺혀 더 이기려고 하지, 물러가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전쟁에 지고 그냥 가만히 있는 나라가 어디 있습니까? 다시 싸우기 위해서 더 강하게 나오기 때문에 여러분이 이겼다고 안심하고 가만히 있으면 안 됩니다. 미련한 장군은 이긴 데서 끝나지만, 지혜로운 장군은 이긴 다음을 더 잘 관리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축복을 받고 사업이 잘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마귀가 우는 사자와 같이 여러분을 삼키려고 할 때에 깨어서 마귀가 재도전하는 침투를 막아내는 지혜로운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