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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저는 어렸을 때

잔칫집에 가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가난한 생활 속에서 잔칫집에 가면

맛있고 풍성한 음식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웃이나 친척집에 잔치가 있으면

그날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주님, 주의 종이 되어 목회를 하면서

저는 교회가 영적 잔칫집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언제나 기쁨이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주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은혜로운 말씀의 잔치에

성도들이 세상에서 맛보지 못한 말씀의 별미를 먹고

주님의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고 감격하며

기쁘고 즐겁게 살아가는 교회 되게 하소서

 

세상이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교회는 더욱 주님이 주시는 기쁨이 충만하여

성도들이 세상을 넉넉히 이겨야 하겠사오니

저희 교회를 언제나 영적 잔칫집 같게 하소서

 

주님게서 첫 이적을 잔칫집에서 베푸셨듯이

오늘도 주님의 몸 된 교회에서

믿음의 고백이 풍성한 잔치가 있게 하소서

사랑의 섬김이 넉넉한 잔치가 있게 하소서

소망의 찬송이 뜨거운 잔치가 있게 하소서

 

주님께서 천국 잔치에서 만나자 하심같이

주님 만나는 그날까지 교회에서

연단 중에 성장하며 기뻐하게 하소서

화난 중에 인내하며 승리하게 하소서

고난 중에 충성하며 감사하게 하소서

 

주님, 신랑 되신 주님을 모시고

성도들이 주님의 신부로서 세상이 알지 못하는

기쁨과 감격 누리면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