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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여행 중 헤어짐 길목에 있는 롯과 아브라함

 

 

 어느 가정에 지독한 주정뱅이인데다가 나쁜 짓만 골라 하는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그 집에 두 아들이 있었는데 이들은 아버지를 보며 자랐습니다. 맏아들은 아버지 같은 주정뱅이가 되었습니다. 마약도 복용하고 도박도 합니다. 별의별 포악한 일은 다 골라서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둘째는 정반대의 길을 걸었습니다. 기도하고 신앙 생활 하는 목회자가 되었습니다. 뉴욕의 웨스트 사이드에서 침례교 목사가 되었습니다.

형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어떻게 해서 이렇게 알콜 중독자가 되었습니까? 왜 이렇게 폐인이 되었습니까?”

 

 “우리 같은 가정에서 그런 아버지를 보고 자란 내가 그럴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내가 어떻게 했어야 한다는 말입니까? 그런 가정에서 공부가 되었겠습니까? 그럴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목회를 하는 동생에게 가서 물었습니다.

 

 당신은 어찌하여 알콜 중독자 아버지를 보며 살았는데 목사가 되었습니까?”

 

 “그럴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아버지가 그렇다고 내가 아버지를 따라가면 우리 집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나라도 믿음을 가져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렇습니다.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무감각하고 굳어진 마음에서 벗어나 회개하는 심령, 거룩한 심령으로 돌아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