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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 빛과 같은 믿음

 

 우리 교인 한 분이 하나님 은혜에 감사해서 다이아몬드 반지를 감사 헌금으로 드렸습니다. 믿음이 물론 좋은 분이니까 감사했습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 보니 목회자 입장에서는 그것이 꼭 있어야 되는 것도 아니고 꼭 필요한 것도 아닌데 본인에게는 굉장히 소중한 것일 듯 싶었습니다. 그래서 낼 때는 굉장한 은혜를 받고 냈지만 또 사람이 지나고 나면 마음에 동요가 일 것 같아 가져가라고, 집에 가서 본인이 다시 사용하라고 드렸더니 그분이 가져가지 않았습니다.

 

 왜 안 가져갑니까? 자기가 그런 마음으로 낸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너무 감사해서 드렸는데 목사님 그런 말씀 마시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그것을 오래 보관했다가 우리 집사님을 통해서 팔았습니다. 그런데 집사님께서 다이아몬드는 빼 버리고 조그마한 구멍만 뚫어진 링은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집사님께 왜 그것을 가져왔느냐고 얼마나 귀한 것인데 이것도 같이 파시지 그랬느냐고 하니 다이아몬드가 없는 것은 만 원도 못 받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다이아몬드가 중요한 것이지 다이아몬드가 없는 링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둘의 값어치는 부피로 따지는 것도 무게로 따지는 것도 아닙니다. 단지 그 다이아몬드가 값이 더 나간다는 것입니다.

 

 우리 몸이야 무게로 따지면 믿음보다 더 무거운 것이 틀림없습니다. 믿음이라고 하는 것이 성경에 보면 겨자씨만하더라고 했으니 얼마나 가볍습니까? 그러나 믿음은 무게나 부피를 따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중요성의 문제입니다. 우리의 모든 삶에서 도움과 은혜를 주는 것이 무엇이냐 하는 것입니다. 바로 믿음이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