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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토레토-천국(1579년작)

 

 제가 얼마 전에 교회 근처 상가를 찾아갔는데 장사가 무척 잘되고 있었습니다. 아마 강동구에서 이렇게 잘되는 곳이 없을 것입니다. 우리 교인들이 상가 곳곳에 있습니다. 그 상가가 본래 장사가 잘 안되던 곳입니다. 그런데 우리 교인들이 하나 둘 들어서기 시작해서 지금은 상가 300여 점포 가운데 반 이상이 우리 교인입니다. 1층에 약국과 쌀집, 떡집, 반찬 가게 차례대로 가면서 계속 교인 집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곳에 계시는 집사님의 말씀을 들어 보니 처음부터 잘됐던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안 싸우는 날이 없었답니다. 상인끼리 싸우고, 아는 분끼리도 싸우고, 손님하고도 싸우고, 안 맞으면 싸우고 그랬는데 상인들이 교회에 많이 나오면서부터 상가 안이 천국으로 변했다고 합니다.

 

 생명이 흐르기 때문에 싸울 일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분위기도 좋고 기분도 좋고 얼마나 장사가 잘되는지 모릅니다. 그리스도의 생명이 그들을 변화시킨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