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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은 힘이 있습니다. 폭력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남의 마음을 아프게 하면 자기도 역시 그 아픔을 경험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랑에는 좋은 것이 돌아옵니다. 사랑은 무능한 자, 연약한 자가 하는 것이 아니라 새사람의 삶으로 거듭난 사람들이 하는 일입니다.

 

 김홍도 목사님께서 이런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김 목사님이 서울에서 부목사로 있을 때 동생이 해병대를 제대해서 같이 사는데 얼마나 난폭하고 거친지, 단칸방에 함께 살면서 술 달라고 소리를 지르거나 목사님 아이를 화장실로 처넣고 밥상을 뒤엎는 등 못하는 일이 없었다고 합니다. 
 

 하루는 심방을 갔다오니 모든 것을 다 부수어 온 집안이 아수라장이 되어 있었습니다. 정말 화가 나서 때리고 싶었지만 성령께서 참아라 참아라 하셔서 참고 구멍가게에 가서 빵을 사 가지고 와 잠을 자는 동생을 깨웠다고 합니다. 빵을 내놓고 “형이 목사가 되어서 잘해 주지 못해 미안하다. 언젠가 하나님께서 은혜 주실 때가 있을 것이다.”라고 했더니 그것을 먹으면서 눈물을 흘리더랍니다. 그 후 그 동생이 한얼산 기도원에 올라가 은혜를 받고 지금은 잠실에 있는 큰 교회의 목사가 되었습니다.

 

 보십시오. 사랑의 힘이 얼마나 큰지 말입니다. 그때 김 목사님이 예수님의 십자가를 생각하지 않았더라면 그러한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십자가의 힘은 보통 힘이 아닙니다. 온 인류를 점령한 힘은 사랑의 힘입니다. 세계를 무력으로 점령했던 나폴레옹(B.Napoleon 1769〜1821)도, 히틀러(A.Hitler 1889〜1945)도 실패했지만 아무런 무기도 가지지 않으셨던 우리 주님은 오늘도 살아 계셔서 만백성에게 영광과 존귀와 찬송을 받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