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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학을 마치고 개학한 아이에게 “너 방학 동안 제일 보람 있었던 일이 뭐니?” 하고 물었더니 자기가 아파서 입원한 것이 제일 재미있고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했답니다. 아프니까 엄마, 아빠를 비롯한 온 식구들이 자기에게 관심과 정성을 다 쏟아서 좋더라는 것입니다. 
 

 나에게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과 시간을 전적으로 바칠 분이 이 세상에 어디 있겠습니까? 각기 자기 일, 자기 길이 있는데 부모가 어찌 한 자녀를 위하여 모든 것을 바칠 수 있습니까? 안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나에게 모든 시간을 바칠 분이 없습니다. 주님은 밤이나 낮이나, 집에서나 밖에서나, 내가 젊을 때나 늙어서나, 한평생 나의 선한 목자가 되셔서 나를 버리지 않으십니다. 떠나지 않으십니다. 나에게 끊임없는 관심을 보내시고, 사랑의 손길로 인도하여 주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