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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8년 우리 나라에 새로운 항공사가 생겼을 때 일입니다. 그 항공사가 외국에서 인수한 비행기의 성능이 아마 좋지 못했나 봅니다. 그 사실이 해외에서 신문에 기사화되었습니다. 그 소식을 기존의 경쟁 항공사가 알고는 국내 모든 신문사에 다 알렸습니다. “그 회사의 비행기에 문제가 있다.” 뉴스를 통해서 기사화되는 것은 괜찮지만 경쟁 비행사가 자꾸 그것을 들고 나서서 고의적으로 알리는 것은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비록 경쟁 회사지만 선배 회사로서 그러면 안 됩니다. 
 

 그런데 세상 일은 참 묘하지 않습니까? 1989년 7월에 기존의 항공사 비행기 한 대가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에서 그만 추락 사고가 나서 수십 명이 생명을 잃었습니다. 새로 생긴 항공사를 비방하다가 정작 자기 회사가 더 큰 손해를 입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것을 잘 알아야 합니다. 내가 올라갔습니까? 나보다 못한 사람을 비난하지 마십시오. 낮은 사람이 항상 낮지 않고 높은 사람이 항상 높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언제나 공평하십니다. 겸손한 마음을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