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이 모이면 부인 이야기를 안 하려고 해도 하게 됩니다. 그런 이야기가 나오면 한마디씩 하게 되어 있습니다. 어떤 모임에서 친구들이 돌아가면서 부인 이야기를 하는데 전부 부인이 예쁘고 훌륭하고 많이 배우고 요리도 잘한다면서 좋은 이야기를 늘어놓았습니다.


그 런데 그중 한 친구는 부인이 정신병자입니다. 그래서 저 사람이 무슨 말을 하나 기다리는데 그분의 이야기가 모두를 숙연하게 했습니다. “우리 집사람은 지금 정신이 온전치 않아서 밥도 못하고 나를 전혀 도와 주지 못한다네. 그렇다고 내가 불행한 건 절대 아니라네. 오히려 집사람은 내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다네. 겸손을 가르쳐 주고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신앙을 가르쳐 주었지. 자네들이 생각하는 것같이 불행하게 사는 것이 아니라 나는 집사람을 사랑하면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네. 집사람을 도와 주면서 붙잡고 기도하면서 은혜를 많이 받고 있다네.”


아내가 정신병자라서 불행한 것이 아닙니다. 마음에 감사가 없기 때문에 불행한 것입니다. 감사하는 사람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은혜를 받습니다.

 

 

본 게시물은 김삼환 목사 목회 칼럼 [이삭줍는 사람] 중 발췌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