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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에서 읽은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어떤 분이 1968년에 월남전에 갔다가 지뢰를 밟아서 두 다리를 모두 절단하고 오른팔도 잃었습니다. 왼팔 하나만 남은 것입니다. 그런데도 이 사람은 살았다는 것만으로 너무 감사했습니다. 모든 전우들은 시체가 되어 돌아왔는데 자신은 살아 남았다는 것이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분은 월남전 상이 용사에게 주는 정착금을 받아서 하는 일 없이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남아 있는 한 손을 가지고 부지런히 일해서 오이 농장으로 돈을 많이 벌었습니다. 30년 정도 지난 지금은 농장만 250에이커라고 합니다. 30만 평 정도 되는 넓은 땅입니다. 그 땅을 이분이 직접 관리합니다. 모든 기계도 한 손으로 작동할 수 있게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 손으로 못하는 일이 없습니다.


또 장가도 가서 아들 두 형제를 얻었습니다. 건강한 아들을 낳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행복하게 살아갑니다. 한 손으로 사냥도 하고, 볼링도 하고, 남이야 뭐라 하든 자기는 천국같이 살아가는 것입니다. 참 놀라운 일입니다.


주위 사람들은 이분이 웃음을 잃어버리고 불평하는 것을 한 번도 본 일이 없다고 합니다. 이분도 “나는 월남에 간 것을 후 회하지 않습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월남전 때문에 다리를 잃었다고 생각하고 청춘을 돌려달라고 한탄하는데 이분은 한 번도 그런 생각을 안 했다는 것입니다.


오 늘 우리가 팔다리 있는 것에 대해서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내게 있는 것은 외면하고 자꾸 다른 것을 바라보면서 불평하는 것은 마귀에게 완전히 사로잡힌 삶입니다. 사람이 원망하고 불평 불만에 차 있으면 결코 잘될 수가 없습니다. 지금 있는 것에 만족하며 항상 감사하는 사람이 복을 받습니다.

 

본 게시물은 김삼환 목사 목회 칼럼 [이삭줍는 사람] 중 발췌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