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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감격이 없는 신앙은 죽은 신앙입니다. 화가가 아무런 감격 없이 그림을 그린다면 그 그림은 가치 없는 그림이 됩니다. 꽃을 가꾸는 사람이 꽃의 아름다움에 감격하지 못하면 그 일은 아무 의미가 없는 노동일 뿐입니다. 우리는 늘 감사와 감격에 묻혀 살아야 합니다.

저는 미국 맨해튼에 갈 때마다 크게 감격합니다. 맨해튼은 웅장하고 장엄한 도시입니다. 하늘을 찌를 듯한 빌딩들이 끝없이 늘어서 있습니다. 바위투성이인 지반을 뚫고 지하에는 지하철 노선들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고, 강 아래로도 고속도로 터널이 건설되어 있습니다. 볼 때마다 얼마나 감격하는지 저를 안내하는 목사님께서 덕분에 늘 신이 난다고 하실 정도입니다.

하나님 앞에 누가 은혜를 받습니까? 감격하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면 하나님께서는 그 감격하는 자세에 감탄하시며 우리를 축복의 자리로 인도하십니다. 처음 예수 믿었을 때, 그 순간의 감격을 잊지 않고 항상 간직하는 사람이 은혜를 받습니다.


본 게시물은 김삼환 목사 목회 칼럼 [이삭줍는 사람] 중 발췌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