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19일(일) 오후 4시 월드글로리아센터 6층 토마스홀에서 ‘추석맞이 북한 이탈주민 초청행사’가 열렸다. 북한선교위원회가 주최한 이 행사에는 북한 이탈주민 70여 명이 참석했으며, 북한선교위원회 봉사위원과 교회 내외의 80여 명의 성도들도 함께 참석하여 위로와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1부 예배는 이범주 집사의 재치 있는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민영기 목사는 요한복음 2장 1-5절을 본문으로 ‘더 좋게 하시는 예수님’에 대한 말씀을 전했다. 또한 명성교회의 영상 소개, 환영 인사 및 선물 증정, 간증 등의 순서가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는 주님께서 교회를 통해 주시는 은혜와 축복을 나누는 시간이었다. 2부는 봉사위원들의 일대 일 안내로 본당과 역사자료실을 견학하였으며, 저녁식사를 함께 나누며 따뜻한 교제를 가졌다.


북한선교위원장은 선물 증정과 함께 인사말을 통해 “정부와 사회단체들의 다양한 지원이 있지만 교회의 역할이 보다 중요할 수 있다. 따라서 교회에서 더 많은 만남의 기회를 갖는 것이 꼭 필요하며, 주님 안에서 진정한 친구와 이웃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북한에서의 생활과 탈북과정에서 겪은 고통과 문화와 체제가 다른 한국의 경쟁사회에 적응하기 어려운 북한이탈주민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어서 주님의 은혜로 탈북 10여 년 만에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생이 된 김명희 자매(31세)의 간증이 있었다. 김명희 자매는 “탈북 이후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시련 속에서 새벽기도는 고난을 이기는 원동력이 되었고 더 큰 믿음을 주었다. 매일 눈물로 드리는 새벽기도로 삶과 학업에 필요한 지혜를 얻고 있으며, 통일 한국을 향한 선교의 꿈과 비전을 갖게 되었다”고 간증했다.


최근 강일동에 주택을 배정받아 중학생과 고등학생인 두 자녀와 함께 행사에 참여한 장옥별 자매(45세)는 “명일동에 이렇게 알차고 큰 교회가 있는지 몰랐다. 막연히 교회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으나 다음 주에는 온 가족이 명성교회에 등록하고 싶다”는 희망을 전했다.


북한선교위원회는 이 행사에 참석한 북한 이탈주민들에 대한 간단한 설문조사를 하였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정착과정에서의 구직과 경제적 어려움, 각종 질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또한 많은 북한 이탈주민들은 자녀 교육의 문제 외에도 북한에 남아있는 가족들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다. 설문에 응한 북한 이탈주민의 절반 정도가 교회에 등록했으나 건강한 신앙생활을 위해서는 보다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관심과 배려가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이미 2만여 명의 북한 이탈주민이 한국에 정착하고 있으며, 매달 300여 명의 새로운 북한 이탈주민이 우리 사회에 편입되고 있다. 그들은 인류 역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독재 정권의 통제와 감시 속에서 김일성 김정일 우상화로 세뇌 당해왔으며, 극심한 굶주림의 고통을 겪었다. 또한 목숨을 건 탈북과정에서도 말할 수 없는 공포를 경험하였다. 북한 이탈주민의 진정한 위로자와 안내자는 주님 밖에 없으며, 그들을 은혜의 바다로 인도하는 것이 한국 교회와 성도들이 사명일 것이다.


본 교회가 위치한 강동구에는 지금까지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90여 명의 북한 이탈주민이 정착해 있다. 그러나 강일동 지역에 새로운 임대주택이 지어짐으로써 앞으로 북한 이탈주민의 유입이 급속히 확대될 전망이다.
본 교회는 신앙훈련, 전문상담, 의료선교, 교회학교와 각종 문화 활동, 장학사업 및 구제 그리고 디아스포라 사역 등에서 다양하고 풍부한 자원과 경험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북한선교위원회는 앞으로 새터민들이 자본주의 경쟁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일대 일 맞춤식 상담과 함께 친구, 가족 또는 이웃사촌이 되어주기, 교회로 인도 및 양육, 젊은 인재의 발굴 육성 등을 과제로 삼고 있다.


정부와 사회단체들의 지원과는 별도로 본 교회 내의 다양한 부서가 합력하여 기도하면서 그들을 품고 잘 양육하여 통일 한국의 선교의 도구로 세우는 일을 주님께서도 기뻐하실 것이다.

(북한에서 온 사람들에게 월남자, 귀순용사, 탈북자, 새터민, 북한 이탈주민 등의 용어가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초기에는 휴전선을 넘어온 군인들을 월남자와 귀순용사로 표현했으며 그 이후 민간인들에 대해 탈북자라는 용어를 사용했으나 어감이 나쁘다고 하여 2003년부터 ‘새터민’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그러나 법률상의 용어로는 북한 이탈주민으로 정의되어 있어서 현재 정부기관에서는 북한 이탈주민을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북한 이탈주민들에게는 ‘새터민’이라는 용어가 가장 친근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디아스포라미션에서는 추석명절을 맞아 한국에서 지내는 디아스포라 성도들을 위로하기 위하여 2010년 추석행사를 가졌다. 19일(주일)에는 은혜교육관 1층 대예배실에 외국인성도 300여 명이 참여하여 연합예배를 드렸다. 김학수 목사(디아스포라담당 목사)는 시편 18절1-6절 말씀으로 힘들고 어려워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으로 살아가자”고 전했다.


이어 진행된 레크리에이션 시간은 양재규 집사가 진행하였으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나라별 대표들의 장기자랑으로 참석자들은 푸짐한 경품을 골고루 나누었다.


3부의 나라별 음식 나눔은 은혜교육관 식당에서 진행되었다. 각 나라 별로 사전에 지급된 예산으로 전통음식을 준비하여 오랜만에 고국의 음식과 이웃나라의 음식을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나라의 추석 음식인 송편을 비롯하여 몽골, 중국, 러시아,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의 전통음식이 만들어졌으며 서로 가르쳐주기도 하며 정겹게 나누는 시간이었다.


이날 김삼환 목사는 ‘마음상자’라는 추석선물세트를 모든 외국인성도들에게 선물하여 감동을 더하였다.
추석날인 22일(수)에는 연휴지만 갈 곳이 없는 외국인성도들을 위하여 야외 위로행사를 가졌다. 외국인성도 80여 명과 교역자와 봉사자 10여 명은 과천 서울랜드로 향하여 ‘하나님의 선교체험’이라는 행사에 참여한 후 각종 놀이 시설을 이용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참여한 디아스포라 성도들과 자녀들은 평소에 갖지 못한 여유를 마음껏 누리며 타국에서의 외로움과 향수를 달래는 귀한 시간을 보냈다.

본 교회 결혼상담실에서는 성도들이 주님 안에서 좋은 배필을 만날 수 있도록 만남을 주선하고 있다.


제1기 ‘야곱과 라헬의 만남’은 금년 3월 19일과 26일에 열렸으며, 계속하여 4월, 5월, 6월에 미혼 남녀들을 위한 그룹 미팅이 진행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많은 형제자매들은 지금까지 좋은 만남을 이어오고 있으며, 벌써 결혼식 날짜를 정한 커플도 있다.


제4기 ‘야곱과 라헬의 만남’은 10월 15일(금)과 22일(금)에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남성(27세~35세) 40명과 여성(26세~31세) 40명, 총 80명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성도들은 결혼상담 신청서와 사진, 교인증명서, 졸업증명서, 재직증명서 등을 준비하여 결혼상담실에 제출한 후 담당자와 상담을 해야 한다. 상담은 9월 30일까지 마쳐야 참석이 가능하다.


제4기 ‘야곱과 라헬의 만남’의 장소는 월드글로리아센터 1층 마펫홀이며, 로맨틱한 실내장식이 어우러진 가운데 뷔페식 식사와 음악, 전문 사회자의 진행으로 자연스런 만남을 가질 수 있다.


만남의 행사는 같은 회원이 두 번을 연속으로 만날 수 있으며, 개인적으로 관심 있는 상대를 1, 2, 3순위로 적어 내면 두 번째 시간에 다시 만남을 주선한다.
문의(02-440-9193, baek42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