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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gif저는 평범한 직장인이며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된 지는 1년여 정도됩니다. 그런 제가 이렇게 고백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주님의 은혜입니다. 충남 예산이 고향인 저는 직장 연고지인 강동에서 만 25년을 살고 있습니다. 명성교회에 나오기 전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명성교회는 너무 큰 교회라서 신앙생활이 어려울 수 있다.” 라는 얘기를 들었지만 그냥 흘려버렸습니다. 
 

 저는 직장생활에도 늘 불만이 많았고, 다른 사람 이야기를 할 때는 흥분하면서 흉보고 남의 탓만 하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항상 잘나가는 사람들과 비교하면서 불만이 가득 찬 나머지 결국 직장에 사표를 썼습니다. 집에서는 난리가 났지만 저는 무작정 집을 나와 버렸습니다. 찜질방을 전전하며 매일 술에 취해 점점 더 타락해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식당에서 행복한 모습으로 식사를 하는 한 가족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순간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 내가 누구지?’라는 생각과 함께 걱정하고 있을 아내와 아이들이 그리워서 다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제가 명일 1동에서 근무할 때 매일 명성교회를 보아왔던 터라 불현듯 교회가 떠올랐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가야할지 막연했습니다. 바로 그때 같은 직장에 다니는 조순희 집사님이 저에게 오셨습니다.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집사님은 저에게 그동안 교회에 대하여 여러 가지 궁금했던 것을 말씀해 주시고 성경책도 사주면서 명성교회로 인도해주셨습니다.
 

 저는 “제가 지나온 길이 그렇게 곱지 못하고 착하게 살지도 못했는데, 저 같은 사람도 교회에 다닐 자격이 있을까요?” 라고 물었습니다. 그때 조 집사님은 “하나님께서는 지난 일은 묻지 않으십니다. 현재와 앞으로의 삶이 중요하고 열심히 믿음생활하면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바나바 남선교회 회장을 소개시켜 주셨습니다. 처음 교회에 나온 저는 이것저것 궁금한 것이 많았습니다. ‘새벽예배는 뭘까? 1부 예배는 뭐고, 2부 예배는 뭘까? 저녁예배는 또 뭐지?’ 라는 호기심을 가지면서 1층에서 예배를 드려보기도 하고 2층에서 예배를 드리기도 했습니다. 
 

 어느 날 2층에서 예배를 드리는 동안 목사님을 바라보면서 어린아이처럼 환하게 웃으시면서 말씀을 전하시는 모습에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때부터 뭔지는 모르지만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나도 한 번 믿어보자는 생각이 들어 무조건 성경을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무슨 말인지는 잘 몰랐지만 많이 들어본 구절도 있었습니다. 또 찬양대의 아름다운 찬양은 마치 제가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찬양과 같은 가슴 뭉클한 감동이 있었습니다. 
 

 비록 신앙생활한 지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명성교회는 정말 아무것도 아닌 저를 사랑으로 감싸주었습니다. 그래서 남들 하는 것처럼 열심히 주일을 지키고 있습니다. 저를 명성교회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명성교회 성도들의 얼굴처럼 항상 은혜롭고 감사하는 얼굴로 변화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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