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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gif 조중래 선교사는 일본에서 22년째 사역하고 있다. 조 선교사는 몇 년 전 극심한 허리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의사로부터 전혀 살 가망이 없다는 사형선고를 받았다. 의사는 입원조차 권하지 않았지만 조 선교사는 희망을 가지고 입원하기로 했다. 기침만 해도 갈비뼈가 부러졌으며 혼자 힘으로 서는 것도 불가능했다.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그 병의 후유증으로 조 선교사는 키가 8cm나 줄어들었다.

 
 조 선교사는 입원해 있는 동안 같은 병실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환자들과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이야기에도 두려워하지 않고 마태복음 14장 27절 말씀을 붙잡고 주님만 바라보며 기도하였다. 이때 현지 선교지 교회의 성도들과 해외 여러 곳에서 많은 선교사들, 명성교회의 성도들도 기도에 동참해 주었다. 
 

 조 선교사는 하나님의 은혜로 모든 치료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기적처럼 살아나 퇴원하게 되었다. 그리고 죽음을 넘나든 고난으로 인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지고 영적으로도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현지 교회의 성도들도 조 선교사의 회복을 보며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확신하며 전도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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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gif 황윤일 선교사는 페루에서 28년째 사역하고 있다. 황 선교사는 일찍이 목회자로 소명을 받았으나 30세가 되어서야 신학을 공부하며 복음이 들어가지 않은 곳으로 자신을 보내달라고 기도하였다. 그러던 중 두 곳의 교회에서 부목사로 청빙을 받고 어디로 갈지를 결정하려던 순간 선교사 제의를 받고 바로 선교지로 떠났다. 
 

  황 선교사는 페루 장로교회의 파송을 받아 안데스산맥 해발 3,500?의 고산지대에서 사역을 하고 있다. 선교사역 초창기에 선교지로 가던 중 8명이 탄 자동차가 낭떠러지로 굴러 떨어졌다. 전날 비가 많이 와서 좁은 산비탈 길에 물이 흐르면서 웅덩이가 생긴 곳에 차 왼쪽 바퀴가 빠져 균형을 잃으면서 굴러 떨어진 것이다. 200? 낭떠러지 아래는 급류가 흐르는 강이었다. 순간 많은 생각이 스치고 지나갔다. 선교지에서 선교사 일행이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고 하면 은혜가 안 될 것 같았다. 기도하고 정신을 차려 보니 낭떠러지 중간 나무 단에 차가 걸려 있었다. 그곳은 큰 나무도 없는 곳인데 누군가 나무 단을 만들어 놓은 것이었다. 
 

 나중에 인근 마을 사람들에게 수소문해 보니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낯선 사람이 와서 나무 단을 쌓아놓고 사라졌다는 것이었다. 황 선교사는 지금까지 그 일을 잊지 않고 늘 함께하시고, 예비하시는 주님의 손길을 감사하며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황 선교사는 은퇴를 2년 남겨두고 있다. 황 선교사의 뒤를 이어 페루의 인디오 사역지와 호산나학교 교장 후임자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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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gif 권경숙 선교사는 서아프리카의 모리타니아에서 사역하고 있다. 모리타니아는 프랑스령이었으며 이슬람교도들이 많다. 권 선교사는 평소에 “사람들이 잘 모르는 곳에서 일하겠습니다.”라고 기도했는데 모리타니아로 총회의 파송을 받았다. 사역 초기에는 축구공, 농구공, 빵을 들고 마을을 돌아다니며 “제가 이 땅에서 저 아이들을 하나님의 생명으로 키우겠습니다.”라고 기도하며 전도에 열심을 냈다. 그런데 이슬람교도들이 권 선교사에게 돌멩이를 던지고 옷을 찢으며 심한 공격을 하여 죽을 고비를 넘겼다. 
 

 그 후에는 선교 방침을 바꾸어 오직 복음만을 들고 나갔다. 다시 그 마을로 선교를 나간 권 선교사를 발견한 어린 소녀 하나가 다가와 “이번에는 당신을 반드시 죽일 텐데 왜 다시 왔느냐?”고 물었다. 권 선교사는 소녀에게 예수 그리스도 때문이라고 하며 복음을 전했다. 권 선교사는 영어노래교실을 열고 아이들에게 찬송가를 통해 복음을 전하였다. 아이들이 점차 늘어나 30명이 모여 예배를 드리게 되었고, 살고 있는 집 2층에 하나님의 은혜로 교회를 개척하게 되었다. 동네에서 입당예배를 방해하기 위해 3대의 경찰차까지 동원하여 왔으나 인근에 있던 UN군에서 입당예배를 축하하기 위해 7대의 차량이 와서 무사히 예배를 드릴 수 있었다. 또한 죽을 고비를 넘기고 두 번째 나간 선교에서 만났던 그 소녀는 모리타니아의 첫 목회자가 되었다.
 

 권 선교사는 하나님의 은혜로 현재 모리타니아에 4곳의 기도처를 세웠으며, 34명에게 세례를 베풀었다. 또한 모리타니아의 준공무원 자격으로 장애자센터의 장애자 540명을 돌보고 있으며, 태권도를 배워 3단 자격증까지 따서 청소년 스포츠 강사로 복음을 전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권 선교사를 통하여 모리타니아를 생명을 일으키는 땅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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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gif 윤미경 선교사는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20년째 사역하고 있다. 블라디보스토크는 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국경 접경지역이다. 그곳에서는 주로 탈북자들을 북한 보위부 요원들로부터 지켜주거나 거처를 마련해 주며 복음을 전하고 있다. 
 

 어떤 탈북자는 깊은 밤 보위부 요원들에게 발각되어 쫒기며 막다른 골목에 이르러 민가 헛간으로 숨게 되어 하나님께 살려 달라고 기도하였다. 보위부 요원들은 헛간까지 들이닥쳐 절체절명의 순간이 되었다. 그때 집주인이 풀어놓은 새카만 개 두 마리가 나타나 보위부 요원들을 물어뜯었다. 안도의 순간도 잠시 그 개 두 마리가 탈북자에게 다가왔다. 그는 개에게 물려 죽느니 차라리 사람에게 잡히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개 두 마리가 서로 눈빛을 교환하더니 뒤도 돌아보지 않고 사라졌다. 
 

 그 후 윤 선교사는 탈북자들을 숨겨주었다는 이유로 밤마다 보위부의 협박전화에 시달려야 했다. 선교사 사택을 폭파해 버리겠다고 하거나 자녀들이 학교에 갈 때 납치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전화가 오지 않아서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갑자기 블라디보스토크의 지역 전화번호가 바뀌었다고 했다. 
 

 목숨을 위협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교사들은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모든 어려움과 맞닥뜨려 싸우고 있다. 선교사역은 사람의 힘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모든 선교사들의 사역과 안전을 위해 성도들의 많은 기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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