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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gif저와 제 아내는 1991년 6월 교회에 등록하였으며, 그해 말에 교회학교 교사로 봉사하기 위해 중등부 교사로 지원한 후 1995년에 유년부 초등 1학년 부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전에 어린아이들에 대한 별 관심과 사랑이 없던 저를 직분을 통해 두루두루 훈련을 시키셨습니다. 그들을 특별한 사랑으로 섬길 수 있도록 저의 성격을 고쳐 주셨고, 더 큰 사랑을 체험하며 봉사할 수 있도록 은혜를 주셨습니다.
 

 교육부에서 섬기는 부장들에 대한 지침이 있는데 그중 저의 마음을 긴장시키며 더욱 기도하게 된 것 두 가지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첫째는 ‘부장이 깨어있어야 교사가 깨어있고, 교사가 깨어있어야 학생이 깨어있다.’라는 것이며, 둘째는 ‘부장이 교사를, 교사가 학생을 믿고 기대하는 것만큼 성장한다.’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 말씀을 생각할 때마다 학생과 교사에게 최선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저의 모습을 뒤돌아 보며 새로운 마음을 다짐하며 결단하곤 합니다.
 

 부장으로서 맡고 있는 부서를 섬기며 매주일 경건회, 예배인도, 교사평가회 등 모든 일에 있어서 철저히 기도로 준비하지 않았을 때, 주일예배를 경건하게 인도할 수 없음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그러한 저에게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심으로 기도하게 하시고, 기도의 능력을 깨닫게 하시고, 그 힘으로 귀한 직분을 감당하게 하십니다. 직분도 주시고 직분을 감당할 능력도 주시는 하나님께 오늘도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하나님께서는 부족한 저에게 학생과 교사를 섬기며 20년을 지내오는 동안 많은 은혜를 주셨습니다. 그중에서도 기도의 능력을 체험하게 하신 것이 최고의 은혜이자 최고의 감사입니다. 기도의 능력으로 사업도, 가정도, 자녀들도 형통한 은혜를 입게 되어 또한 감사합니다.
 

 모두 교회학교에서 봉사하며 큰 은혜를 받은 것이기에 은혜의 빚진 자로서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여 부서와 학생, 교사를 섬기는 머슴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작고 부족한 섬김이지만 교회학교 학생들이 믿음으로 잘 성장하여 국가와 세계를 향하여 정금같이 나아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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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gif 지금까지 교사의 직분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주님의 은혜입니다. 어린 시절 아버지께서 교회학교 교사로 섬기시는 모습이 정말 좋아 보였습니다. 그때의 아버지 모습은 참으로 행복해 보였습니다. 저도 어린 시절 꿈이 교회학교 교사였습니다. 저에게 맡겨진 첫 양들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그 때의 마음가짐을 지금도 가끔 생각해보곤 합니다. 
 

 늘 긴장하고 공과를 준비하며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아이들 앞에 섰습니다. 교사의 직분을 감당하기 위한 준비는 월요일부터 시작됩니다. 기도하고, 공과 교재를 공부하고, 심방도 하면서 아주 열심히 교사의 직분을 감당하였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나의 경험과 실력으로 교사의 직분을 감당하려 하였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저는 결혼을 하고, 임신을 하고, 출산을 했습니다. 아기를 낳은 후 원인 모를 출혈로 죽음의 문턱을 경험하게 된 저는 한 생명, 한 생명이 너무너무 귀함을 깨달았습니다.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는 그동안 큰 어려움 없이 자란 저를 결혼 생활과 출산을 통해 연단하시고 다듬어 주셨습니다. 결혼 전과 결혼 후, 출산 전과 출산 후 저의 마음가짐과 교사로서의 사명감은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그 동안 교사로서 열심히 했지만 사명감은 없었던 것입니다.
 

 저는 저에게 맡겨진 아이들에게 ‘나는 너희들의 영적 엄마다’라고 말합니다. 신앙의 기초를 다지듯이 탁아부, 영아부, 유아부 교사를 거치면서 더욱 아이들의 영적 엄마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사명감이 조금씩 느슨해질 때마다 하나님께서 김삼환 목사님을 통해 귀한 말씀을 주십니다. 교사가 더욱 예배를 잘 드리고 기도를 많이 해야 한다고 늘 일깨워 주시는 김삼환 목사님은 저의 교사이시자 영적 아버지이십니다. 목사님께서 제가 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저를 잘 지도해 주시는 것처럼, 저도 아이들이 더욱 교회를 사랑하고 말씀을 사랑하며 주님께 바짝 붙어 잘 자라나 사명감을 가지고 맡겨진 직분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교회학교에는 행사가 참 많습니다. 그러나 모든 행사 진행이 참 쉽습니다. 바쁠수록 기도하고 잘될수록 기도해야 한다는 김삼환 목사님의 말씀에 따라 먼저 기도하고 모든 일을 시작하면 주님께서 다 해주십니다. 저희는 그냥 심부름꾼으로 일할 따름입니다. 
 

 앞으로도 제가 힘닿는 때까지 주신 교사의 직분을 잘 감당하기 원합니다. 저는 교사의 일을 할 때 정말 행복합니다. 더 많은 성도들이 교회학교로 오셔서 함께 이 기쁨을 나누기를 원합니다. 지금까지 영적 스승이 되어 주신 김삼환 목사님께 감사드리며, 저에게 귀한 직분을 감당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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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gif저는 시골(전남고흥)에서 학생 교사로 봉사하다가 1991년 1월에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어느 교회를 섬겨야 할지 정하지 못하고 주일예배만 드리며 등록할 수 있는 교회로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하였습니다. 그런데 다니던 회사의 사장님(오준원 집사님)의 소개로 1992년 2월에 은혜로운 명성교회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처음 예배드리며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통해 아주 넓고 커다란 품에 안아 주시는 귀한 은혜를 받고 ‘이곳이 내가 평생 섬길 교회구나’ 라고 생각하며 눈물로 예배드렸던 감격이 아직도 가슴 설레게 합니다. 등록 후 사장님은 교회학교 각 부서와 부장님들과 소개시켜 주시고 교회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도와주셨습니다.
 

 그렇게 주일학교 봉사는 유치부 보조교사로 시작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값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봉사하던 중 친정어머니가 뇌졸중, 심근경색 등으로 힘든 상황에 있을 때 많은 선생님들의 중보기도로 회복하게 하셨으며, 여러 가지 환난 가운데에서도 피할 길을 주셨습니다.
 

 그 후 10년째 되는 2002년 3월 특별새벽집회 후 사랑하는 믿음의 남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때 남편은 유치3부, 저는 유치5부 교사로 봉사하고 있었는데 이필산 목사님의 주례로 가정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결혼 후에도 계속하여 남편과 각각의 부서에서 봉사하며 교사로서의 직분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부족한 저에게 특별한 은사보다는 있어 할 자리에 있는 ‘제자리 은사’를 주신 것 같습니다. 가정을 통해 귀한 생명을 주셔서 태중에 생명과 함께 출산 전까지 찬양인도자로 세워 주셨습니다. 그 후 태어난 아들 승리에게는 어려서부터 마이크를 잡고 입술에서 찬양과 말씀이 떠나지 않는 축복을 주셨습니다. 당시 3주의 출산휴가 후 봉사의 자리로 복귀할 때 어린 아기 승리를 안고 업고 함께 유치부예배를 드리신 시어머님께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도 시어머님께서는 부족한 며느리를 위해 기도와 사랑으로 전적인 지원을 해주십니다.
 

 지금은 탁아3부에서 봉사하고 있는데 또 다른 생명을 허락해 주셔서 꽃처럼 빛나는 딸 은혜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저 값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릴 뿐입니다.
 

 올해 교사로 섬긴 지 20년 되는 해인데 갑작스런 오른쪽 귀의 염증으로 물이 계속 차오르고 귓속뼈들이 녹아내려 뇌 속뼈에 침투되어 바로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수술스케줄이 워낙 밀려있어 제가 들어갈 자리가 없었는데, 하나님께서 급하고 강한 바람처럼 준비해 주셔서 바로 수술 받을 수 있는 일정을 잡았습니다.
입원 당일인 주일 탁아3부 봉사를 마치고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병실접수부터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예비해 놓으시고 수술과정과 수술 후 회복과정까지 부족한 저를 지켜주셨습니다. 이 모든 은혜는 함께 기도해주신 전도사님과 많은 선생님들의 중보기도의 열매였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주일학교 어린 생명들을 맡겨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주님께서 부르시는 그날까지 봉사의 줄을 놓지 않고 귀한 성전에 머물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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