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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새벽기도 통해 성장하는 것"

2012새벽기도목회자국제컨퍼런스에서 김삼환 목사 강조 - [뉴스파워]정하라 기자

 

 

 제3회 ‘2012 새벽기도 목회자 국제컨퍼런스’가 ‘명성교회와 오직 주님’이라는 주제로 1일부터 2일까지 명성교회(김삼환 목사) 새 성전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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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성교회에서 열린 '2012새벽기도목회자국제컨퍼런스'에 6000여명의 목회자가 참석했다. ©정하라

 

 매년 3월과 9월 특별새벽집회를 갖고 있는 명성교회(담임목사 김삼환)는 오는 3월 1일부터 10일까지 새로 입당한 새 성전에서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시편 18편 1절)라는 주제로 봄 특별새벽집회도 함께 갖고 있다.

 6,000여명의 목회자 내외가 참석한 이번 컨퍼런스는 명성교회가 30년 이상 하나님께 새벽기도를 통해 받은 은혜를 한국 교회의 목회자들과 함께 나누고 공유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컨퍼런스는 개회예배와 함께 11개의 강좌로 진행하며 강사진은 교파를 초월한 한국 교회의 목회자와 총장, 박사들이 맡았다.

 김삼환 담임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명성교회는 새벽기도를 통해서 성장했다. 하나님은 우리의 새벽기도를 들어주셨다”며 “저는 새벽기도에 생명을 걸었고 성도들은 새벽의 은혜를 통해 인생의 숭고한 가치와 그들의 사명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이어 김 목사는 “이번 컨퍼런스도 주님의 뜻에 순종한다는 의미에서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밝히며 목회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개회예배는 서재일 목사(원주 영강교회, 기장 증경총회장)이 로마서 11장 25절~29절 말씀을 본문으로 “구원자가 시온에서”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서 목사는 “구원자가 시온에서 나온다는 말씀 속 시온은, 예수께서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신 골고다 언덕의 산, 시온산이며 시온산이 있는 예루살렘은 영적으로 예수그리스도를 모시는 교회를 상징한다”고 밝혔다.

 서 목사는 교회가 곧 기도하는 시온 집이라고 설명하며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스라엘 옛 제사장들은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기도로 지성조에 드나드는 자들”이라고 밝히며 “오늘의 제사장인 목회자도 기도로 하나님과 만나는 지성소 쪽이 항상 바빠야 하는 지성소 목회자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벽기도 국제컨퍼런스의 첫 강좌를 맡은 손석태 박사 (미국 개혁신학교 명예 신학박사)는 “말씀과 구속사”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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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기도목회자국제컨퍼런스에서 손석태 박사가 강의하고 있다. ©정하라


 손 박사는 “구속사란 죄를 범해 심판을 받아야 할 우리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이 행하신 사랑을 기록한 역사”이며 “구속사를 알기 위해서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계시의 역사적 전개를 아는 것이 목회자에게 특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나님은 말씀을 받은 그의 선지자들에게 여러 성읍에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도록 했다”고 지적하며 “민족의 위기나 영적인 침체 상태는 말씀을 읽고 가르치는 것을 통해 극복됐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실제로 구약의 역사는 말씀의 역사다”라고 설명했다.

 손 박사는 “하나님께서 회복하시고자 했던 세상은 말씀의 세상이었다. 또한 말씀이 육신이 돼 오신 예수님의 복음 사역은 빵을 주는 것보다는 영혼의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것에 가장 중요한 역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손 박사는 모인 목회자들에게 “교회에서는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충만한 말씀의 종으로 말씀을 가르치는 사명을 다 해야 하며 새벽기도를 통해 말씀을 나누는 역사가 더 풍성해져야한다”고 밝혔다.

 또한 “바울이 그러했던 것처럼 여기 모인 우리가 말씀을 통해 새 하늘과 새 땅의 비전을 이뤄야할 사람들이다. 우리가 사도행전 29장의 역사를 이어나가야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김삼환 목사의 “새벽기도와 교회성장”이라는 주제로 제 2강좌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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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기도목회자국제컨퍼런스'에서 김삼환 목사가 강의 하고 있다. © 정하라


 김 목사는 위트있는 유머와 설교로 컨퍼런스에 강좌 중간 중간마다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 목사는 종교인으로는 처음 다보스 회의에 참석한 바있다. 현직 대통령들을 비롯해 수상과 세계의 주요 지도자들만이 참석하는 다보스회의에서 김 목사는 패널로 참석해 남북통일에 대한 전망과 방향을 설명했다.

 화해와 하나됨을 이루는 기독교 정신으로 지난 60년의 남북간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는 낙관적 전망을 펼친 김 목사는 독일 대표의 큰 찬성을 얻고 참석자들의 지지와 박수를 받았다.

 김 목사는 이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한다'는 하나님의 음성에 따른 고백이라고 설명했다.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감 있게 하나님의 일을 하다보면 무한한 가능성이 열매로 맺힐 수 있다는 것이다.

 목회의 어려움으로 낙망하고 있는 목회자를 위해 김 목사는 "여러분이 기가 죽지 마세요. 아예 안 된다는 논리를 받아들이지 말라"고 말하며 "하나님에 마음에 맞는 예배를 드리면 하나님이 역사하시고 축복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목회가 잘 되지 않고 부흥이 없다고 할지라도 확실한 것은 내가 당하는 어려움을 통해 결실을 맺게 하시는 하나님이 있다”며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다. 모세의 지팡이처럼 하나님이 함께하는 자는 하찮은 일이라도 큰 일로 바꾸어 해낼 수 있다”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김 목사는 새벽기도의 효과성을 강조하며 “새벽기도에 왜 사람들이 나오지 않을까를 고민하며 여러 해결방법을 찾다보니 나오게 하는 방법이 무수히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히며 “우리 한분, 한분 속에 목회의 영적인 세계는 무한히 열려 있으니 이 넓은 세계 깊은 곳에 얼마든지 그물을 던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참석자들에게 “새벽기도를 어떻게 하느냐를 설명하려고 하지는 않는다. 각 교회에 맞는 방법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교인들에게 아주 가까이 가서 접근해 같이 살고, 같이 먹고, 통하는 이야기를 함으로 천국 메시지를 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목사는 끝으로 “여러분의 앞날을 들어 쓰실 하나님을 믿음으로 바라보고 이번세미나를 통해 놀라운 일들이 일어날 것을 기대하라”는 소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2일에 이어지는 컨퍼런스는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세상을 섬기는 교회’, 최홍준 목사(호산나 교회)가 ‘목사와 장로의 본질이 무엇인가’ 김영걸 목사(포항동부교회)가 ‘교회의 본질적 사명’, 차종순 박사(호남신대 총장)가 ‘한국교회의 박해의 역사, 이용호 목사(서울 영천교회)가 ’말씀으로 사는 목회자‘, 김삼환 목사(명성교회)가 ’설교와 교회성장‘ 이라는 주제로 각각 강의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