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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gif 모든 활동의 기본 단위는 1개 조로 장애학생-비장애학생-교회학교 담임교사-사랑부 지원교사 등 4명으로 구성되었다. 캠프는 총 12개조, 연인원 50여 명이 함께하여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개회예배에서 최대열 목사(사랑사역위원회 담당)는 “욕심 부리는 사람은 세계적인 리더가 될 수 없습니다. 작은 친구 하나를 천하보다 귀히 여기는 사람이 진정한 리더이고 일꾼입니다.”라는 설교를 통해 장애 유무를 떠나서 함께 사랑하고 어우러지는 캠프가 되기를 당부했다.
 

 첫 프로그램은 ‘복불복’으로 간식을 배정받아 명성도서관 소극장으로 이동하여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Blind side)’를 관람하였다.
 아침 기상 미션으로(새벽 5시) 제일 먼저 일어나는 조부터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 선택 우선권’을 주기로 하였는데, 삼계탕집부터 24시편의점까지 차등을 두어서인지 새벽 4시부터 일어나 준비하는 등 재미있는 해프닝이 연출되기도 하였다.
 둘째 날은 ‘토요 새벽을 깨우는 가정’예배를 조별로 드린 후 다시 은혜교육관에 모여 식당을 배정받아 조별로 아침식사를 하였다. 식사하는 모습을 재미있게 찍은 조에게 포토제닉 상을 주기로 하였는데 우연히 식당에 들린 당회장목사님과 함께 사진을 찍은 조가 우승을 차지하였다. 식사를 마치고 진행한 ‘OX퀴즈’, ‘짝피구’, ‘복불복 게임’ 등의 프로그램으로 서로에 관해 더 많이 알아가고 다가갈 수 있는 좋은 시간도 가졌다.

 

 김수현 학생(중등3-2부)은 “사랑부 학생들과 함께하면 불편할 것 같았는데 오히려 같이한 시간들이 더 의미가 있었습니다. 처음엔 오히려 혼자 온 제가 더 어색했는데 그때 사랑부 친구가 챙겨 주어서 정말 고마웠습니다.”라고 고백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명성교회’라는 이름 아래 또 하나의 가족으로 묶어 주셨다. 장애인을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다. 예수님께서 그렇게 하셨던 것처럼 그들과 함께 인사하고, 대화하고, 예배드린다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가족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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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gif 사랑사역위원회의 사랑부모회는 지난 6월 12일(주일) 제3회 ‘러브플러스’ 행사를 가졌다. 사랑부의 교사들, 학생, 부모 등 150여 명이 참가한 이번 ‘러브플러스’는 참가자들 모두에게 특별한 은혜의 시간이었다.
 2005년부터 시작한 사랑부모회는 장애를 둔 부모들의 모임으로 ‘오직 주님-말씀 중심-교회 중심’의 신앙으로 가정을 세우고, 자녀들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일꾼으로 양육하기 위하여 기도하는 부서이다.

 

 1부 예배에서 최대열 목사(사랑부 담당)는 “하나님께 복을 받는 가정이 되려면 하나님을 의지하고 잘 경외하는 가정이어야 합니다.”라는 말씀으로 도전과 은혜를 주었다. 2부에서는 사랑부 제자학교 학생들이 각국 언어로 성경 암송을 하였으며, 사랑부 학생들로 이루어진 클라리넷 앙상블과 첼로 연주, ‘사랑밴드’와 수요사랑학교 중창팀, 조미숙 집사의 특순으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자녀가 아빠에게, 아빠가 자녀에게 미리 준비한 편지를 읽는 시간에는 목매인 음성으로 한 구절 한 구절 읽어 나갈 때마다 모든 이들의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영화배우 가면을 쓰고 나타난 아버지를 알아맞히는 코너에서는 많은 이들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하였다.

 

 이번 러브플러스를 준비한 최한숙 총무(이동희 학생 어머니)는 “러브플러스를 준비하면서 제가 더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무엇보다도 믿지 않는 아버님들이 오셔서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지금은 사랑부모회가 소수의 어머니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모든 부모님들이 함께하는 부모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라고 전했다.
러브플러스는 사랑부 교사와 부모들이 주님의 은혜 안에서 서로에 대해 진심으로 신뢰하고 사랑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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