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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gif 지난 5월 28일(토) 오후 5시, 본 교회 은혜교육관에서 사랑학교 주최로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사랑학교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들이 함께한 가운데 열린 ‘작은 음악회’는 공연문화를 쉽게 접할 수 없는 장애인과 그 가족들을 위한 문화공연으로서 다양한 찬양과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위로하며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마련된 시간이다.
 김관수 전도사와 박혜란 교사의 사회로 진행된 ‘작은 음악회’는 악기 연주와 성악, CCM 밴드 공연 등 다채로운 순서로 이어졌으며, 김홍식 지휘자가 이끄는 명성교회청소년오케스트라(이하 MYO)의 ‘투우사의 행진(카르멘 조곡 중)’으로 공연이 시작되었다.  오케스트라의 밝고 경쾌한 선율은 참석한 사람들의 기쁜 마음을 대변해 주는 듯했다.
 우주호 집사는 웅장하면서도 부드러운 목소리로 ‘생명의 양식’을 찬양하여 듣는 이로 하여금 주님의 은혜를 더욱 간절히 사모하게 하였다. 이어서 김성진 집사의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의 플루트 연주가 진행되었다.
 네 번째로 등장한 ‘사랑밴드’는 사랑학교의 자랑이자 이번 음악회의 하이라이트였다. 사랑학교 학생들과 교사들로 구성된 ‘사랑밴드’는 이 순간을 위해 매주 3회 이상 모여서 연습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공연 사이사이에 곁들인 퍼포먼스는 관객들의 환호와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MYO와의 협연으로 초등학교 6학년 김지명 양과 강명숙 집사가 함께 찬양한 ‘자비로우신 예수’는 곱고 앳된 목소리와 원숙한 음색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었다. 특히  월드비전 희망대사 고수지 양은 웬만한 바이올리니스트도 연주하기 힘든 고난도 연주를 선보여 듣는 이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하였다.

 

 마지막으로 MYO의 명성교회 성가컬렉션 2011 연주와 찬양곡 ‘아름다운 세상과’를 다 함께 부르며 ‘작은 음악회’의 모든 순서를 마쳤다. 이 땅의 500만 명의 장애인들 가운데 교회에 나가 예배를 드리거나 영적인 도움을 받는 사람은 아직도 극소수에 불과하다. 본 교회 사랑부는 성도들의 끊임없는 기도와 후원으로 장애인 선교와 봉사, 장애교인들의 교회 중심의 생활을 위해 1993년에 처음 세워졌다. 사랑부는 네 개의 부서(사랑예배부, 주중사랑학교, 사랑지체부, 사랑부모회)로 구성되었으며, 청각장애인(농아부)을 포함한 모든 장애인을 사랑으로 섬기고 있다.

 

 사랑예배부는 사랑1부와 사랑2A부(아동부), 사랑2B부(청소년부), 사랑2C부(성인부), 통합지원부, 제자학교로 운영되고 있다. 이중 통합지원부는 10여 년 전에 세워진 부서로서 유년부부터 고등부까지의 사랑부 학생들이 비장애 학생들이 출석하는 교회학교로 찾아가 함께 예배드리는 일을 돕고 있다. 제자학교는 장애인들이 섬김을 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오히려 남을 섬기며 주님의 제자로서의 삶을 살 수 있도록 교육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사랑지체부는 지체장애인의 선교와 교회 중심의 생활을 위해 봉사하는 부서이다. 장애우를 둔 부모들의 모임인 사랑부모회는 ‘오직 주님-교회 중심’의 신앙으로 가정을 세우고 자녀들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일꾼으로 양육하기 위해 기도에 힘쓰고 있다.
주중사랑학교는 학교 수업 또는 복지관 수업을 마친 학생들이 집에서 TV를 시청하거나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냄으로써 사회와 단절되는 부작용을 해소하고자 마련된 장애 학생들의 방과후수업이다. 현재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요일별, 학교별로 주중사랑학교를 통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사회통합 교육 및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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