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 제19기 ‘명성수화교실’이 본 교회 농아사역위원회의 주관으로 3월 15일(화) 오후 7시 30분, 은혜교육관 403호에서 개강된다. 수화교실은 년 2회 3월과 9월에 개강하며, 초급반과 중급반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고급반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에 강의를 하고 있다. 초급반은 수화통역사 자격증을 소지한 성도가 강의하고, 중급반과 고급반은 농아부 담당 손원재 목사가 직접 강의한다. ‘수화의 길잡이(도서출판 창록사)’의 저자이기도 한 손 목사의 강의를 듣기 위해 지방에서 올라오는 수강자들도 많다.

2002년 3월, 제1기 개강을 시작으로 올해 제19회를 맞는 명성수화교실은 초급반 이상의 수료자 1,000여 명을 배출했다. 소정의 과정을 이수하면 받게 되는 수료증은 타 기관의 수화교실에서도 공신력이 인정된다. 명성수화교실은 본 교회의 교인이 아니어도 수화교실의 문은 활짝 열려 있어서 자연스럽게 전도의 장이 되기도 한다.

작년에 수화통역사 자격증을 취득한 박경애 집사는 “수화찬양을 보면서 큰 은혜를 받아 수화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수화를 배울수록 수화가 단순히 제스처가 아닌 하나의 아름다운 언어임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소통에 목말라 하는 농아인들의 간절한 표현이 담겨 있는 언어가 아닌가요? 얼마 전에는 초등학교 2학년 자녀를 둔 농아인과 함께 담임선생님을 찾아가 통역을 하게 되었고, 장기전세주택을 준비하는 농아인을 위해 동사무소에 가서 통역을 해 드렸습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필요한 사람이 된다는 것이 참 보람 있습니다. 수화통역사 필기시험에 4번이나 떨어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자격증을 취득한 이유는 전문적인 봉사자가 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저의 봉사가 온전히 주님께 드려지기를 소망합니다.”라고 말했다.

김용호 집사(수화교실 부장)는 “수화는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이웃을 향한 나눔과 섬김에 수화로 봉사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고 했다.

또한 농아인을 상대로 수화로 무장한 여호와증인의 포교활동을 막는 것은 기독 수화인들의 사명이다. 여호와증인의 수화통역사들은 직장도 없이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수화 배우기에 전심전력하여 능숙해진 수화 실력으로 각 지역의 농아인 가정마다 수시로 찾아다니며 포교활동을 한다. 또 농아인들이 수화통역을 의뢰하면 언제 어디서나 달려가 통역을 해주는 방식으로 농아인의 마음을 얻어 결국 여호와증인이라는 이단 집단으로 유인한다. 그 결과 농아인 교회 성도는 갈수록 줄어들고 여호와 증인의 숫자는 늘어났다는 어느 지역 농아인의 얘기도 들린다.

수화는 청각장애인의 언어로써 소리를 손이나 몸동작으로 표현하며, 우리나라에서는 2006년도에 국가공인 자격증으로 인증되었다. 그러나 수화통역사는 현재의 35만(추정) 청각장애인의 수에 비하면 너무나 부족한 인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수화통역사는 농아인 협회나 수화통역센터 등 일부 관공서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모든 관공서는 물론 병원, 학교 등의 공공건물에서도 일할 수 있는 때가 곧 올 것이다. 믿음의 성도들은 항상 준비하는 마음으로 수화에 많은 관심과 사랑이 기울어지기를 기대한다.

사랑을 배우고 표현하는 명성수화교실은 남녀노소, 신자와 비신자, 건청인과 농아인 모두에게 문이 활짝 열려있다.

bar 에티오피아에서도 본 교회 특별새벽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MCM 병원의 이규현 선교사는 ‘2011년 3월 특별새벽집회’ 영상을 인터넷에서 다운받아 현지인들과 함께 특별새벽집회를 하게 되었다. 인터넷으로 동영상을 다운받는 데 하루 정도 걸려 한국 시간으로는 하루 전의 영상으로 예배를 드렸다. 이 예배에 MCM 직원들은 물론 현지 주민 60여 명이 참석했으며, 그중의 절반은 어린아이들이었다.

새벽마다 강대상을 가득 메우는 본 교회 어린이들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통역하는 현지인 전도사와 김삼환 목사의 설교 모습을 신기하고 즐겁게 바라보는 어린아이들의 커다란 눈은 반짝반짝 빛나는 새벽 별 같았다.

특별히 현지인 성도들은 특별새벽집회 기간 중 통성기도를 통해 신앙의 훈련을 쌓고 있다. 이제 명성교회의 3월과 9월의 특별새벽집회는 지구촌 어디에서나 새벽을 깨우고 영성을 훈련하는 글로벌 미션으로 든든히 자리 매김하고 있다.

bar bar ‘제22기 명성경로대학’이 3월 10일(목) 오전 10시, 450여 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갈릴리실에서 개강예배를 드렸다. 본 교회 국악선교단의 무용으로 시작된 1부 에서는 이한나 자매의 찬양과 특순이 있었으며, 정권섭 목사의 설교가 이어졌다. 2부 특강시간은 분반활동으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각자의 취향에 따라 무용반, 복음성가반, 전통악기반, 한글반, 중국어반, 바둑장기반, 컴퓨터반 중 한 반을 선택하여 즐거운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떡과 과일을 곁들인 점심 식사 시간에는 학생들이 새롭게 편성된 부원들과 함께 긴 겨울방학 동안의 생활을 소재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후 마지막 순서인 웃음치료 시간을 통하여 참석자들은 유쾌한 강의를 들으면서 시종일관 웃음 가득한 얼굴로 개강 첫 날의 모든 순서를 은혜롭게 마무리하였다.
명성경로대학은 1학기 17주, 2학기 12주의 학기제로 진행된다. 특별행사로 1학기에 춘계 야유회와 어버이날 행사, 2학기에는 수학여행이 예정되어 있다. 매주 목요일마다 1부는 오전 10~11시에 예배로 2부는 오전 11~12시에 분반활동 및 특강으로 진행되며, 12시부터 새예루살렘관 대식당에서 중식이 무료로 제공된다.
명성경로대학에서는 봉사자들이 참사랑과 섬김을 힘써 실천하여 노인 학생들과 함께 서로 사랑하며, 은혜를 나눌 수 있는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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