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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저는 명성교회를 통해 말로 다할 수 없는 은혜를 받은 수많은 사람 중의 하나입니다. 지극히 낮고 부족한 자이기에 은혜를 나눈다는 것이 매우 두렵고 떨리지만 제가 받은 은혜가 주님 안에서 더욱 풍성해지기를 소망합니다.
저는 전북의 한 작은 도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04년 서울에 있는 대학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군 전역 후 1년 반 동안 일하면서 앞으로 나가게 될 교회를 정하기 위해 날마다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이제 학교로 돌아가게 될 텐데 학업보다는 신앙생활에 더 전념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새벽기도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앞으로 제가 평생 섬기게 될 교회가 집 근처 50m 근방에 있도록 해주세요.”좋으신 하나님께서는 제 마음의 소원과 기도에 응답해 주셨고, 저는 드디어 서울 명성장학관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기도로 응답받아 섬기게 된 명성교회는 너무도 좋았습니다. 저는 은혜를 간절히 사모하며 주일예배, 수요예배, 새벽예배, 대학부예배 등 모든 예배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배를 통하여 영혼의 만족함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하지만 이 넓고 복잡한 서울 땅에서 부모님을 떠나 홀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넉넉지 않은 가정형편에 빚보증 문제가 잘못되어 아버지께서 개인회생절차를 밟는 어려움이 닥쳐왔고, 부모님께 전혀 기댈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저는 비싼 등록금과 높은 생활비를 감당할 힘이 전혀 없었습니다. 주변에 도와줄 이, 힘이 되어 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예배 때마다 제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내가 너의 아버지가 되어 줄게.” 그렇게 하나님께서는 제가 살아온 27년 동안 언제나 저의 아버지가 되어주셨습니다. 지난날을 되돌아보고 주님께서 제게 베풀어 주신 은혜를 기억해보니, 육신의 아버지가 해주지 못하는 수많은 것들을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대신 해주셨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명성장학관 입사를 통해 어느 정도 부담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높은 등록금과 생활비는 돌아오는 새 학기를 앞두고 부담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대학 입학 후 한 번도 부모님께 도움을 손길을 청하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는 때마다 넘치도록 채워주셨습니다. 언제나“이번에는 어떻게 채워주실까?”기대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며 기다렸습니다. 때마침 당회장목사님께서‘은파장학회를 설립하셨고, 은파장학생을 모집한다는 광고가 나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른 친구들보다 잘난 것 하나 없는 저에게 은파장학생 1기가 되는 과분한 은혜를 입게 해주셨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참 좋으신 하나님입니다. 분별없고 철없는 제가 바라는 모든 것을 바로 주지 않으셨습니다. 그 대신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구분하게 하시고, 때를 따라 이른 비와 늦은 비의 은혜로 삶을 풍성하게 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좋은 아버지가 되어 주신 것처럼, 저 또한 하나님의 참 좋은 아들이자 자랑이고 싶습니다. 오늘도 값없이 은혜로 주신 믿음을 붙잡고 살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베풀어 주신 은혜 말고는 이야기할 것이 하나도 없는 인생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당회장목사님께서 전국 장학관 수련회에서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교회의 장학 사업은 대단하게 많이 도와주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나중에 힘차게 사회로 뻗어 나아갈 수 있도록 필요할 때 조금 밀어주는 것뿐입니다.”사랑하는 명성교회와 당회장목사님께서 지금 저희에게 뿌려주시는 기도와 후원의 씨앗이 하나님 나라의 풍성한 열매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만을 사모하는 옥토가 되어 가겠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목사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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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주님의 은혜로 수능을 잘 마치고 기대와 설렘으로 대학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기쁨도 잠시 저의 마음은 대학 등록금이라는 커다란 짐 때문에 걱정이 앞서기 시작하였습니다. 저희 가정은 대학생이 3명이나 됩니다. 그러기에 등록금이 저와 저희 가정에 큰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저는 기도 외에 다른 방법이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매일 교회에 나와 등록금을 위해서 눈물로 기도하던 중 은파장학금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신청하였습니다.
은파장학회에 지원서를 내기 위해 자기소개서를 쓰면서 많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그 당시 어머니께서 수술을 하고 병원에 입원 중이어서 저는 심적으로나 육적으로나 많이 불안하고 힘든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자기소개서를 쓰면서 주님께서 저에게 주신 은혜가 너무도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믿음의 가정에서 태어나 명성교회에 다니고, 당회장 목사님을 만나고, 이렇게 장학금을 신청하기까지 제가 한 일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저를 오늘날까지 지켜주고 계셨습니다. 비록 물질적으로 풍요롭지는 않지만 행복한 가정, 행복한 교회가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큰 은혜임을 알았습니다.
주님의 은혜로 ‘은파장학회’에 선발되어 등록금을 무리 없이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은파장학금을 신청하고도 선발될 것이라는 기대보다는 떨어질 것 같다는 두려움이 저를 짓눌렀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제가 생각하지도 못한 방법으로 저를 채워주셨습니다.
감사의 기도를 드리던 중 제게 주시는 주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빌4:19) 낙심의 눈물을 흘리던 제가 주님의 채우심으로 인해 감사의 눈물을 흘리게 된 것입니다.
은파장학생이 되고 첫 모임에서 당회장목사님을 만나 뵈었을 때 목사님께서 저희를 격려하시고 힘을 주시며, 열심히 공부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때 저는 제가 은파장학생으로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 정말 열심히 살겠다고 몇 번이고 다짐했습니다.
저는 이번에 커다란 꿈이 생겼습니다. 이제부터라도 더욱더 열심히 노력하여 이 은파장학회가 계속 지속되도록, 그래서 더 많은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습니다. 당회장목사님처럼 자기의 것을 나누어주며 살아가는 사람이 되리라고 저는 항상 기도하고 있습니다.
어떤 고난도 은혜의 파도가 밀려와 덮어준다면 다 사라질 것이라는 것을 확실히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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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저는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하나님의 은혜로 자란 모태신앙인입니다. 그렇게 유년기, 청소년기를 잘 보내고 20살 때, 여느 학생들과 다르게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남보다 두각을 나타냈던 컴퓨터 분야로 취업을 하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 길만이 나의 길인 줄 알았기에 망설이지 않았고, 누구보다 제 일을 사랑하며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그런 덕에 회사로부터 인정과 큰 격려를 받기도 했습니다.
제 또래 친구들보다 사회생활을 일찍 시작해서 세상 문화도 더 빨리 받아들이며 저도 모르게 조금씩 그 속으로 젖어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저의 모습이 두려워 열심히 교회에 나가서 뜨겁게 신앙생활을 해보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교회의 인간관계에 시험이 들어 차츰 교회를 멀리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주님의 은혜로 그 마음을 돌이키게 되었고, 찬양팀에서 봉사하면서 나의 하나님, 나의 아버지를 인격적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명성교회 안에서 믿음의 뿌리를 깊게 내리며 당회장목사님과 또 좋으신 여러 목사님들의 가르침과 훈련 덕에 군 복무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제대 후 사회에서 다시 컴퓨터 관련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주님과 뜨겁게 교제할수록 제 비전과 사명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주님의 나라를 위해 보다 헌신적이고 생산적인 일을 하고 싶다는 사명이 확고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회사를 그만두고 신학을 공부하기 위해 대학입학을 결정했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움 끝에 2009년 드디어 서울 장신대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넉넉하지 못한 가정형편으로 대학 입학금을 감당할 수 있을지, 남들보다 늦게 주의 종의 길로 들어서서 과연 잘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순간순간 도우시는 주님의 은혜로 대학 1년을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학업을 위해 기도하던 중 어머니께서 교회에 ‘은파장학회’가 있다는 소식을 들으시고 교회 사무실에서 무작정 신청서를 받아오셨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어려움 중에 주님의 도우심을 바라는 마음으로 저에게 신청서를 작성하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우리 교회에 저보다 더 어려운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그들에게 혜택이 돌아갔으면 하고 신청서를 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사정과 형편이 여의치 않았고, 늦은 나이에 공부하는 아들을 딱하게 생각하신 어머니께서 저 몰래 신청을 하여 100만 원의 장학금을 받게 되었습니다.
원래 ‘은파장학회’는 장학금 수혜자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해 줄 계획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어렵고 힘든 지원자들이 많아 더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신청자들을 더 뽑게 되어 혜택 조건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가 가야 할 길을 잘 아시기에 벌써 이런 길을 예비해 두셨나 봅니다. 제가 주님만 붙들고 있으면 결코 주님께서 외면하시지 않는다는 사실을 체험한 귀한 기회였습니다.
제가 남들보다 뛰어나게 공부를 잘하지 못해 주님께 죄송한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제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잘 알기에 이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여 열심히 공부하고 더 기도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손이 되어 다른 이들을 돕는 자로 살아야겠다는 새로운 비전도 갖게 되었습니다.
올해에는 더 풍성히 채워주시는 주님의 은혜로 200만 원의 장학금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주님께서는 제게 꼭 필요한 만큼을 채워주셔서 세밀하게 간섭하시는 것을 확실히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당회장목사님의 말씀처럼 주의 종의 길은 만 가지 시험이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은파장학생을 통해 고난 가운데 채우시고 예비하시는 주님을 만났으며, 제가 선택한 이 길이 바로 제가 가야 할 길이라는 믿음이 더욱더 확고해졌습니다.
은파장학회는 주님의 손길이며 응답이었습니다. 앞으로 배움의 과정도 잘 통과하여서 ‘은파장학회’의 목적에 걸맞은 주님의 귀한 일꾼이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많은 영혼을 살리는 일에 쓰임을 받아 하나님과 당회장목사님의 사랑에 꼭 보답하겠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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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제(청년부 84기)

bar대학부 동계수련회를 허락하시고, 3박 4일의 모든 일정 가운데 아무런 안전사고 없도록 함께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대학부를 아껴 주시고 사랑해 주시며 기도해 주시는 김삼환 목사님께 늘 감사드립니다.
매번의 수련회가 저에겐 특별합니다. 사모함으로 기대를 하지만 한편으로는 걱정과 불안도 엄습하곤 합니다. 하지만 2주간의 준비기도회 시간, 수련회 기간 동안에도 하나님께서는 저의 근심, 걱정, 고민거리에 대한 기도가 아닌 그저 하나님을 꼭 만나야겠다는 기도를 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 꼭 만나 주세요! 하나님을 꼭 만나야 합니다!" 무엇보다 팀장인 저와 함께하는 리더들, 팀원들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하나님께서 꼭 만나 주시길 원했습니다. 재수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고, 이미 학원은 개강을 하였지만 3박 4일의 시간을 학원이 아닌 수련회에서 지내기로 작정한 팀원, 신입생 환영회와 오리엔테이션을 포기하고 참석한 팀원, 심지어 수강신청까지 뒤로 미룬 팀원, 신입생으로서의 학교의 첫 시험을 후닥닥 치르고 후발대로 달려온 팀원 등 이번에 수능을 치른 새내기들이 수련회를 통해 하나님을 꼭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누가복음 15장 20절을 요절로 하여 ‘돌이킴(Turning Back)’이라는 주제로 열린 동계수련회에서 김하나 목사님, 강병희 목사님 그리고 정준 전도사님과 김훈규 전도사님을 통하여 주옥같은 말씀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의 삶을 살아야 하며, 우리의 Big Plan은 오직 주님, 또한 우리가 하나님의 Big Plan이라는 말씀이었습니다. 혼탁한 바벨론 시대에 신앙인으로서 구별된 삶을 살았던 다니엘처럼,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의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기도하며 하나님과의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목사님은 음란하고 추악한 대학문화와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신앙인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분명하고 명확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또한 '연탄 길'의 저자 이철환 작가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인 박선규 집사님을 통하여 믿음의 도전을 받았으며, 지금 우리가 가진 믿음과 신앙이 얼마나 귀한 축복인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한편으론 ‘정말 하나님을 만났을까?’하는 기대감으로 팀원들의 반응을 살피곤 했는데, 그룹성경공부 시간에 재수를 하게 된 팀원의 고백을 듣게 되었습니다. PC방에서 열심히 게임만 하던 그는 친구의 권면을 듣고 다시금 교회에 나오게 되었다며, 매 예배 시간마다 하나님을 꼭 만나기를, 믿음이 생기기를 소원했습니다. 수련회 첫째 날 부흥회 때, 그는 난생 처음 눈물을 흘리며 찬양을 하고, 기도를 하고, 예배를 드리며 하나님을 만났다고 고백했습니다. 집에 돌아와 수거한 명찰을 정리하던 중 이 팀원의 명찰 뒷면에 ‘주님, 뵙고 싶습니다!’라는 간절한 마음이 담긴 글귀를 보았습니다. 직장생활로 함께하지 못해 인터넷 생중계를 보며 아쉬움을 달래다가 결국 늦은 시간 피곤한 몸을 이끌고 다녀갔던 꿈장님, 미소만 지으며 마음을 열지 못했으나 많이 가까워진 팀원들, 올까 말까 망설였지만 결국 함께한 팀원들 모두를 통해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제 안에 가득했던 근심과 걱정, 고민거리에 대한 답도 분명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돌이킴 (Turning Back)’은 그저 주님께로, 예수님께로 돌아가면 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하셨습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결코 주님을 놓지 않으며, 나를 두 번 살게 하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온전히 증거 되는 삶을 살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넘치는 은혜와 다함없는 사랑으로 매 순간순간 함께하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