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교회의 영적 용광로이자 기적의 역사인 2011년 3월 특별새벽집회가 3월 1일(화)부터 5일(토)까지 진행되었다. ‘섬김과 희생’을 주제로 열린 이번 특별새벽집회는 매일 1부(오전 4시 30분)~5부(오전 10시)까지 매 시간마다 많은 성도들이 본당과 부속 예배실을 가득 메운 가운데 은혜의 열기로 뜨거웠다. 특히 집회 중 꽃샘추위가 시작되어 체감 온도가 영하까지 떨어지고 진눈깨비가 내렸지만 매일 6만 2천여 명의 성도들은 명일동의 새벽을 깨우며 교회로 달려 나왔다.

특별새벽집회 첫째 날, 김삼환 목사는 “2011년 3월 특별새벽집회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를 드린다. 지금까지 지켜 주시고 은혜 주시고 함께하신 주님의 은혜가 없었다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다. 순간순간 하나님께서 이끌어 주시고 감당하도록 인도하여 주신 은혜를 무한 감사드린다.”라는 말씀으로 집회의 문을 열었다.
김삼환 목사는 연일 성도들에게 섬김과 희생의 삶을 강조하며 “옛사람은 나방이 고치 속에 갇혀 있듯이 이기주의에 사로잡혀 있다. 그리스도가 없는 삶은 자신이 우상이다. 이기주의는 모든 범죄의 원인이며 고칠 약이 없다. 이기주의를 이기는 길은 예수 그리스도로 새롭게 거듭나는 것이다. 예수님은 섬김과 희생과 사랑의 유전자이다. 내 안에 주님이 계시면 예수님의 성품과 삶과 생각이 우리를 지배한다. 모든 성공, 행복, 축복은 섬김과 희생의 한길로 찾아온다. 글로벌 시대를 맞아 세계를 품고 나아가는 글로벌 리더가 되기를 바란다.”며 섬김과 희생의 정신으로 무장할 것을 강조했다.

본 교회 특별새벽집회의 특징은 온 가족이 함께 참석하는 모습과 강단을 가득 메운 어린아이들의 모습이다. 아이들은 강단의 좋은 자리를 점령하기 위해 어른보다 더 일찍 일어나 교회로 뛰어온다. 매일 1부 예배와 2부 예배에는 1,000명 이상의 찬양대가 서고, 2부 예배를 드리는 성도들은 앞자리에 앉기 위해 1부 예배가 끝나기 전에 로비와 계단을 가득 메우며 줄을 서서 기다린다.
이번 집회는 예전과 같이 인터넷 방송은 물론 CBS, CTS, C3TV, 기독교 IPTV 등을 통한 생방송 및 녹화방송으로 전국의 시청자들이 동일한 은혜를 받을 수 있었으며, 명성교회 홈페이지에서도 QR코드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집회를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번 특별새벽집회 기간 중 3일(목)~4일(금)까지 양일간 본당에서 전국 목회자들을 위한 컨퍼런스가 열렸다. ‘새벽기도로 새로워지자’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는 작년에 이어 해외 여러 나라의 목회자들이 교회 부흥의 비결을 배우기 위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존또르 시뚜모랑 목사 외 14명, 일본에서 마사아키 테츠카 목사 외 22명, 중국에서 김태성 목사 외 9명 등 모두 48명이 참석했으며, 특히 예년과 달리 일본에서 많은 목회자와 성도들이 참석하였다.

1부 예배에 개근한 소년부 6학년 최하은 학생(52교구 133구역)은 “처음에는 새벽 3시에 일어나는 일이 몹시 힘들었지만, 강단 가까이에서 목사님의 말씀을 직접 듣는 것만으로도 기쁘고 즐거워 저절로 눈이 떠졌다. 앞으로는 무슨 일이든 섬기는 마음으로 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세계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 예배가 끝난 후 공짜로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컵라면 맛은 정말 환상적이었다.”라고 말하며 밝게 웃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2011년 3월 특별새벽집회는 은혜 가운데 끝났으나 그 뜨거운 여운은 교회 곳곳에 아직도 남아 있다. 예수님을 닮은 섬김과 희생의 정신으로 모든 성도가 새로워지고 대한민국이 새로워지기를, 나아가 세계를 섬기기를 기도하는 뜨거운 함성이 날마다 명성교회에 메아리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