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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먼저 죽었습니다

젊은 나이인데,

부모가 있는 고국을 떠나

시어머니의 나라로 왔습니다

 

나의 이방인이 되었습니다

두렵고 떨려 울어도 봤지만

그리움과 두려움은 떠나가지 않고

점점 더해만 갔습니다

 

살기 위해 이삭을 주워야 했습니다

나의 삶은 소망이 없었습니다

그냥 하루를 살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한 분이 나의 손을 잡아 주셨습니다

그분을 만난 뒤로 나의 비천함은

순식간에 존귀함으로 바뀌었습니다

 

배고픔은 풍성함으로 바뀌었고

그리움에 한 방울 무서움에 한 방울 흘리던

눈물은 기쁨의 눈물이 되었습니다

나는 보아스를 만났습니다

 

이제는 나는 비천한 사람이 아닙니다

이제 나는 더 이상 두려움에 울지 않았습니다

이제 나는 소망없이 살지 않겠습니다

 

왜냐하면 내게는 보아스가 있기 때문입니다

보아스가 나의 남편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나의 신랑이기 때문입니다

죄의 두려움이 와도 나는 떨지 않습니다

신랑 되신 주님께서 막아 주시고 지켜 주시기에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여 살아갑니다

 

이제는 나는 소망이 생겼고

이제 나의 삶은 감사와 기쁨이 넘쳐납니다

왜냐하면 주님이 나를 만나 주셨기에

내가 주님을 만났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