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주간에 걸쳐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2010 비전축제 ‘뛰어넘어라’가 은혜롭게 막을 내리게 되었다. 11월 19-20일 2일간 성황리에 진행된 극단 O.L. 공연 ‘내가 날씨에 따라 변할 사람 같소?’로 시작되어 20일 오전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찬바람을 뚫고 무사히 진행된 ‘비전레이스’, 예상보다 많은 학부모들과 수험생이 몰려왔던 ‘학과 박람회’까지 어느 공연, 어느 행사 하나 아쉬울 것이 없는 축제의 시간이었다.
특별히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동안은 특별 초청된 강사들의 간증을 들을 수 있는 말씀 집회시간이 마련되었다.
26일(금) 오후 5시에는 이스라엘에서 크리스천으로서 외롭게 살아가는 메시아닉 쥬(Messianic Jews)들의 대한 다큐 영화 ‘회복’과 팔레스타인에서 숨은 크리스천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용서’를 발표한 김종철 감독의 간증이 있었다. 방송국의 안테나를 통해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되기를 소망했던 젊은 시절의 꿈을 나누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꿈을 통해 어떻게 복음을 전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어서 8시에는 최하진 선교사의 간증을 통해 카이스트 박사를 거쳐 스탠포드 대학교 포스트 닥터로 있을 동안 죽음 앞에서 “어떻게 사는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가치 있는 인생 일까?”를 고민한 끝에 하나님께서 명하신 중국에서 청년들을 위한 선교의 일을 감당하게 되었다는 비전의 말씀을 나누었다.
27일(토) 집회에는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으로 섬기는 이경숙 이사장(전 숙명여대 총장)과 제40대 대한민국 국무총리를 지낸 정운찬 전 총리(전 서울대 총장)가 강사로 나와 은혜로 살아온 시간들을 고백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경숙 이사장은 총장 재직 시절, 학교가 문을 닫아야 할 형편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기도실에 엎드려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여 학교를 다시 일으킬 수 있었다고 고백하며, 무슨 일을 하든지 내 힘으로가 아니라 하나님께 구하고 하나님만 의지하자고 강조했다.
정운찬 전 총리는 앞으로 대한민국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 이 시대의 젊은이들이 3More's, (More Open, More Confident, More Compassionate)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비전 집회의 마지막 시간은 김삼환 목사의 말씀으로 채워졌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삶의 보금자리인 교회와 가정에서의 생활이 충실해야 하나님 나라를 위해 쓰임 받을 수 있다고 선포했으며, 본당에 가득 모인 젊은이들에게 세계와 열방에 복음을 전하는 인생을 살 것을 권고했다.
우리 앞에 놓인 담을 뛰어넘어 하나님께서 주시는 비전을 품고자 마련된 이번 비전축제를 통해 명성교회 청년대학부는 물론, 이 시대를 이끌어 나갈 많은 젊은이들이 하나님 나라를 향한 원대한 꿈을 갖게 되었으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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