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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gif젊은이들의 말씀과 은혜의 한마당 ‘2010 명성 청년대학부 비전축제’가 10여 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뛰어넘어라’는 주제로 11월 19일(금)부터 11월 28일(주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각계 크리스천 유명 인사들의 말씀 집회를 비롯하여 연극, 콘서트, 사진전, 학과박람회, 비전레이스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지난 11월 19일(금)과 20일(토)에는 ‘2010 비전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극단 O.L.(Only Lord)의 정기 공연이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공연시작 한 시간 전부터 월드글로리아센터 로비는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청년?대학부 지체들과 전도대상자, 본 교회 성도들로 가득 차 기독교 공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강백 작가의 ‘내가 날씨에 따라 변할 사람 같소?’라는 연극을 기독교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으로 각색하여 선보였다. 이 연극은 갑작스레 닥친 홍수로 인해 일할 수 없게 된 사람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앞으로 먹고살 수 있는 궁리를 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이들은 궁리 끝에 딸의 정혼 자를 찾아 도시에 온 부유한 장군 일가를 속여 그들의 돈을 빼앗기로 모의한다. 하숙집을 호텔이라 속이고 장군 일가를 그곳으로 유인하면서 그들의 유쾌한 사기극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비가 오는 동안은 꿈같은 삶을 살다가 비가 그치면 다시 현실로 돌아오는 일을 반복하지만 그 속에서 변하지 않는 한 가지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바로 하숙집 아들과 장군 딸의 사랑, 결국 그들의 사랑의 결실인 결혼식 장면과 함께 극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다.

전도하려는 친구와 함께 공연을 관람한 김윤정 자매(대학부 26기)는 “우리가 어떠한 형편에 처하든지 절대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한 번 깨달았고, 함께 온 친구도 하루 빨리 그 사랑을 체험하길 기도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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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O.L.은 청년대학부 내의 전문 배우와 아마추어 배우가 함께 기독교 공연이라는 문화를 창조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창단하였다. 매년마다 뮤지컬, 연극 등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이며,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극단 O.L.을 통해 건전한 기독교 문화가 이 땅에 퍼져나가 자리매김 하기를 기대해 본다.

한편 11월 20일(토)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비전레이스’가 열렸다. 차가운 강바람에 미리 걸어 놓은 현수막까지 떨어지는 등 악조건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예상과 달리 많은 인원이 참여하여 청년부 지체들의 뜨거운 호응과 관심을 짐작케 했다.

‘비전레이스’는 100여 명의 성도들과 교역자를 포함한 총 1,000여 명이 참여하였다. 특히 예년과 달리 이번 행사는 30년 동안 본 교회와 함께한 믿음의 선배들과 함께하는 마라톤이라는 점이 이채로웠다. 단순히 교회의 어른들과 달리는 시간이 아니라 청년대학부원들이 그분들의 뒤를 이어 앞으로 본 교회 및 한국 교회를 위해 그 역할을 감당해 나갈 것을 다짐하는 뜻있는 시간이었다.

‘비전레이스’ 참가자들은 참가비를 따로 내지 않고 등록 부스에 모금함을 두어 자율적으로 참여하여 모아진 기부금은 국내외 선교비로 쓰일 예정이다. 약 5km를 달리는 이번 레이스의 1등은 15분 만에 결승선을 통과해 참가자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많은 믿음의 선배들은 선두 그룹과 함께 완주하여 참여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다소 추웠던 날씨에도 불구하고 미사리 조정경기장을 가득 메웠던 비전레이스 행렬처럼 하나님의 비전을 품은 젊은 예배 자들이 이 세대를 은혜로 채워가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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