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다윗아카데미 학생들은 지난 10월 23일(토) 치악산명성수양관과 사랑의 쉼터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전일제 수업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봉사활동은 50여 명의 교수와 학생들이 두 팀으로 나누어 진행하였다. 전일제 수업은 매달 한 번씩 토요일 아침 8시 30분 본 교회 교직원 경건회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를 정해 야외 수업으로 진행한다.
특별히 이번 다윗아카데미의 전일제 수업은 농촌 체험과 봉사를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학생들을 명성수양관과 사랑의 쉼터 봉사팀으로 편성하였다. 수양관 봉사팀은 수확의 계절 가을을 맞아 가을걷이에 일손을 보태고, 수확의 체험이 없는 학생들이 농촌 생활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또한 사랑의 쉼터 봉사팀은 강동구에 있는 사랑의 쉼터라는 장애인 복지기관에서 봉사하는 것으로 일정을 진행하였다.
먼저 수양관 봉사팀은 수확을 앞둔 배추가 마지막으로 여물기 직전 배추속이 더욱 꽉 차도록 윗부분을 끈으로 묶어 오므리는 작업을 시작으로 봉사활동을 했다. 좋은 공기와 좋은 토양에서 자란 배추는 학생들의 두 팔에 가득 안길 만큼 튼실하였다. 처음 해보는 밭일이 어색한 듯 학생들은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 서투른 모습을 보였으나 곧바로 익숙한 손놀림으로 넓은 배추밭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학생들은 지난 주간 중간고사를 치른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땀 흘리는 경험을 통해 모든 일이 심은 대로 거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또한 씨를 뿌리고, 싹이 나고, 열매를 맺기까지의 신비스런 모든 과정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임을 알게 된 귀중한 체험의 시간이었다.
사랑의 쉼터 봉사팀은 장애우들과 함께 산책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뜻있는 시간을 보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최신영 학생은 “비록 오랫동안 함께하지 못했지만 그분들께 작은 기쁨을 드릴 수 있어서 무척이나 값진 시간이었으며, 나눌수록 풍성해지는 은혜를 체험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명성다윗아카데미 학생들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자연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다시 한 번 깨닫고 장애우들과의 친교를 통해 사랑을 나누는 귀한 시간을 갖게 되었다. 추수감사절을 앞둔 학생들이 주님께 감사를, 이웃에게는 사랑을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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