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4일(주일), 부활의 아침을 맞았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으며,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셨다.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주님과 함께 우리의 모든 죄악도 사라졌고,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 우리 모두 다시 살아나게 되었다. 이번 부활절예배는 예배에 앞서 남?여중창단의 부활 상황극이 연출되었다. 영상으로 연출한 상황극에서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과 부활하신 예수님의 빈 무덤을 보여줌으로써 많은 성도들에게 부활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였다.
“주님께서 부활하셨습니다!”라는 김삼환 목사의 선포로 예배가 시작되었으며, 성경봉독 후 축하순서로 솔리스트 혼성4중창단의 특순과 찬양대의 ‘할렐루야’(헨델의 메시아 중)가 1부 예배~6부 예배까지 은혜롭게 펼쳐졌다. 

 이어서 1부에 문성모 목사(서울장신대총장), 2부에 차종순 목사(호남신학대총장), 3부에 장영일 목사(장로회신학대학총장), 4부에 정석환 목사(연세대신학대학장), 5부에 김성영 목사(전 성결대총장), 6부에 임희국 목사(장신대 교수) 등 본 교회 협동목사들이 예배 시간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메시지를 전하였다. 협동목사들은 말씀을 통해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사망의 권세를 이기고 승리하신 능력의 그리스도만이 인간의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다. 부활의 예수 그리스도를 아직 만나지 못한 이웃에게 긍휼을 베풀며, 그들이 절망과 낙심에서 벗어나 부활의 신앙과 소망으로 살게 하자.”고 권면했다.
예배 후 전 교인에게 무료로 점심식사가 제공되었고, 부활절 나눔 행사로 본 교회 소년소녀가장 12명에게 각각 5만 원씩을, 고아원 한군데, 장애인 복지시설 6곳, 교회 지원 복지기관 2곳 등 8곳에 각각 30만 원씩을, 독거노인, 극빈자, 장애인, 새터민 등 740세대에 10kg 쌀 한 포대씩을, 교회 주변 아파트에 전도용 칫솔 2500개를, 환경미화원과 노선 버스기사 그리고 인근 기관에 타월 800개를 나누어 주었다. 저녁 찬양예배 시간에는 무용극 ‘슈퍼스타 예수 그리스도’가 공연되었다. 2천 년 전 예수님 시대의 상황을 현대적인 강한 율동과 음악으로 표현하여 심도 있게 승화시킨 ‘슈퍼스타 예수 그리스도’는 본당을 비롯하여 모든 예배실을 가득 메운 성도들에게 큰 감동과 기쁨을 안겨 주었다. 

 강선경 집사(31교구 114구역)는 “막달라 마리아가 ‘I don't know how to love him'을 부를 때 하나님을 떠나 살았던 이십대의 나 자신이 기억났으며, 온몸으로 노래하는 무대 위의 마리아를 보면서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마리아의 고백처럼 그동안 즐기던 세상 것들을 버리기가 두려웠지만 예수님의 사랑으로 세상 것들을 버릴 수 있었고, 지금도 끊임없이 버리려고 노력한다.”고 고백했다.
예수님께서는 죽음에서 승리하시고 부활하셨다. 이번 부활주일을 통해 우리 인간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를 다시 한 번 확인하며, 이 한없는 사랑에 믿음의 삶으로 응답할 수 있는 성도가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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