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9월 특별새벽집회가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지난 3월에 이어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새벽집회로 이번에는 이웃을 위한 ‘나눔’에 초점이 맞춰진다.

명성교회는 이번 특별새벽집회 표어를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로 정했다. 이는 마태복음 14장에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킨 예수님의 말씀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해 나누고 어려운 이웃을 돌봐야 한다는 기독교인의 사명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다. 

명성교회 이창용 상임부장은 “이번 표어는 ‘많이 가져서가 아니라 은혜를 받았기에, 그리고 주님이 명령하시기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주님께 드리자. 그러면 주님께서 우리의 작은 것을 통해 주님의 큰 일을 이뤄가신다’고 다짐하며 기도하자는 이번 집회의 방향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삼환 목사는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는 로마서 12장 2절 말씀을 토대로 오전 4시40분부터 10시까지 하루 다섯 차례 집회를 인도한다. 

이번 집회에는 명성교회 새벽집회의 열정을 배우려는 외국 성도들도 대거 참석한다. 인도네시아에서 60여명, 몽골에서 10여명 등 총 150여명이 신청한 상태다.

이번 새벽집회는 명성교회 인터넷 홈페이지(msch.or.kr)로 매회 실시간 중계되며 그 가운데 오전 5시40분 진행되는 2부 집회는 CTS, CBS, GoodTV, 기독교IPTV 등을 통해서도 생중계된다.

황세원 기자 hws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