神이여, 들리나이까 10만이 올리는 평화의 기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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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6월 서울 양화진 외국인선교사 묘역을 찾아 참배하는 6·25 전쟁 참전 미군들과 소강석 새에덴교회
담임목사(가운데 양복 입은 사람). 새에덴교회는 올해로 4년째 참전 미군 초청 행사를 갖고 있다. /새에덴교회 제공

 

 

 

4년째 참전미군 초청행사

경기도 용인시 죽전의 새에덴교회(담임목사 소강석)는 올해로 4년째 6·25전쟁 참전 미군 용사와 가족을 초청하는

 행사를 갖고 있다. 2007년부터 매년 6월 25일을 전후해 마련하는 행사로 이번에는 참전용사와 가족 등 93명을

초청해 22일부터 5박6일간 국립현충원, 전쟁기념관, 보훈병원, 대구2군사령부, 경복궁, 양화진 순교자 기념관 등을

방문한다. 올해에는 엘리스 알렌(90)씨가 초청되는 등 미국 버지니아주 출신의 참전용사들이 주로 초청됐다.

 6월 24일에는 교회에서 6·25전쟁 참전용사 한미 합동예배도 열린다.

◆민족 화해를 위한 미사·기도

 

20일은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정한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이다. 주교회의는 지난 1965년부터

매년 6월 25일에 가까운 주일을 북한 동포와 남북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날로 정했다. 이날 전국의 성당에서는

일제히 남북통일 기원 미사가 봉헌되고, 천주교 민족화해 운동을 위한 특별헌금도 모금한다. 또 전국의 모든

성당은 17일부터 25일까지 미사 전후에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9일 기도'를 봉헌한다. 이 기간 동안

성당에서는 '민족 분단의 상처 치유를 위하여'(17일) '이산가족을 위하여'(18일) '남과 북의 진정한 화해를

위하여'(24일) 등을 주제로 기도를 올리고, 마지막으로 25일엔 '평화통일을 위하여'란 주제로 기도한다.

 

[김한수 기자 hansu@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