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탈북민과 북한구원 위한 한국교회연합'출범 "북한 구원을 위한 모든 활동에 적극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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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션라이프] 한국교회의 대북창구 역할을 담당할 ‘탈북난민과 북한구원을 위한 한국교회연합’(탈북교연)이 26일 출범했다.
 
 탈북교연은 이날 오후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창립예배와 총회, 결성대회, 통곡기도회를 잇달아 열고 북한구원 활동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또 남북 평화 통일과 탈북난민 강제북송 반대, 북한 구원을 위한 선교·연구·교육·홍보 및 실천 운동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탈북교연은 이날 결의문을 내 중국은 탈북자 강제 북송을 즉각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또 북한인권법 제정과 북한구원, 남북평화통일을 위해 한국교회가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탈북교연은 창립 기념행사로 이날 오후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 17층 강당에서 ‘탈북난민 북송 반대를 위한 국제콘퍼런스’를 열었다. 미국과 캐나다, 독일 프랑스 일본 등 25개국 40여명의 한인교회 목회자들이 참석했다.
 
 탈북교연은 그동안 북한 선교 단체들이 개별적으로 추진해 오던 북한 선교 활동을 일원화하고 한국교회의 대북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기 위해 조직됐다. 올해 초 중국의 탈북자 강제북송 문제가 전 세계적인 이슈로 부각된 뒤, 기독교사회책임 대표 서경석 목사와 김충립 기독자유민주당 전 대표, 주선애 장신대 명예교수, 최병두 예장 통합 전 총회장 등이 8차례 준비모임 끝에 출범하게 됐다.
 
 대표회장은 김삼환(명성교회)목사, 상임회장은 최병두(상신교회 원로)목사를 추대했다. 또 국외 대표는 박희민(나성영락교회)목사가 맡았다. 상임고문은 조용기 김장환 김선도 신신묵 서기행 목사, 주선애 교수, 이연옥 김마리아기념사업회회장 등을 위촉했다. 공동 상임회장은 손인웅 최이우 김정서 이광선 서재일 지용수 소강석 최성규 목사 등 25명을 임명했다. 공동회장단 100여명, 지역공동회장 16명, 중앙위원 500명, 일반회원 1000여명으로 구성할 방침이다. 사무총장은 김충립 전 대표가 맡았으며 사무실은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502호에 마련했다.
 
 대표회장 김삼환 목사는 “지구상에서 가장 고통 받는 곳이 북한”이라며 “북한 동포를 수렁에서 건져내야 한다. 탈북교연은 북한 구원을 위한 모든 활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02-744-4133).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