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선교는 한국교회 선교의 못자리판"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40주년 기념 감사예배드려

김민정 | atcenjin@newsmission.com    

 

 1972년 한경직 목사와 백낙준 목사를 필두로 시작된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가 올해로 설립 40주년을 맞았다. 한국교회 연합사역의 롤모델로 60만 장병의 복음화를 위해 앞장서 온 군선교연합회는 ‘한국교회 선교의 못자리판’으로서의 사명 감당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44900_28439_3418.jpg  
▲17일 오전 전쟁기념관 뮤지엄홀에서 열린 군선교연합회 40주년 기념 감사예배에서 김삼환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뉴스미션

“군선교는 하나님의 놀라운 선교전략”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이사장 곽선희, 이하 군선교연합회)는 17일 오전 전쟁기념관 뮤지엄홀에서 40주년 기념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감사예배는 김국도 목사(임마누엘교회)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그는 “전쟁 시기 열악했던 군선교가 40년 만에 이토록 놀랍게 성장한 것은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성령님의 특별한 도우심”이라며 “뜨겁지 않으면 할 수 없는 게 군선교다. 이제까지의 충분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결단과 비전을 꿈꾸는 연합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하늘의 상을 위하여’란 제목으로 설교한 김삼환 목사(명성교회)는 “군선교는 청년구원 사역이고, 청년구원은 개인에게도 영광일 뿐 아니라 나라에도 무한한 축복이라 할 수 있는 매우 귀한 일”이라며 “군선교는 한국교회 선교의 못자리판이나 다름없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모든 선교가 그렇듯 군선교 역시 주님 오실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계속돼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어려움을 지혜롭게 잘 감수하며 달려가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들 외에도 유영승 군종목사(한국군종목사단장), 권오성 집사(한국기독군인연합회장) 등이 참석해 군선교연합회의 40주년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축도는 김선도 목사(광림교회 원로)가 맡았다.

 

 이사장 곽선희 목사는 기념사에서 “군선교는 총을 들고 싸워야 하는 가장 무서운 공동체를 선교의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무척 아이러니컬하지만, 바로 이들을 선교의 도구로 삼으시는 하나님의 오묘한 역사하심과 놀라운 선교전략을 알 수 있게 한다”며 “이 나라의 귀한 일꾼들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귀한 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선한 뜻을 이뤄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국교회의 군선교 사역과 1004군인교회 및 비전 2020사역을 위해 뜻을 모아 기도했으며, 애국가를 함께 부르며 군선교의 사명이 곧 나라사랑의 실천과 다르지 않음을 되새겼다.

  44900_28440_3426.jpg  
▲예배 참석자들이 한 마음으로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뉴스미션

 또한 예배 후에는 KBS 전 앵커 신은경 권사를 강사로 초청, ‘행복을 만드는 크리스천의 스피치’를 주제로 한 특강이 이어졌다.

군선교연합회는 이날 감사예배를 시작으로 18일에는 육군과학화훈련단에서 국가안보기원예배 및 국내외 지회 사역자 수련회를 진행하며, 19일에는 연무대군인교회 창립 60주년을 겸해 육군훈련소 연병장에서 8천여 명의 장병들을 대상으로 진중세례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는 1972년 4월 전군신자화후원회 발기위원회(위원장 한경직) 조직으로 태동했으며, 같은 해 5월 백낙준 목사를 초대회장으로 전군신자화후원회가 설립됐다. 1974~1988년까지 한경직 목사가 2대 회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곽선희 목사가 초대 법인 이사장으로 지금까지 섬기고 있다.

 

 군 수세(세례ㆍ침례) 신자들을 지역교회와 연결하고 집중 양육시킴으로써 2020년까지 전 국민의 75%를 복음화하겠다는 ‘비전2020실천운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국에 흩어져 있는 1004곳의 군인교회들을 통해 정기적으로 진중세례주일을 지키고 있다. 지금까지 20여 년간 진중세례를 받은 장병은 350여 만 명에 이른다.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