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새는 남편의 장기출장으로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동안 1부가 아니더라도 남편과 어린아들을 데리고 꼬박꼬박 은혜를 받았는데..

잠깐 핑계김에 쉴까?.....왠지 나태해지는 제 자신이 싫어서 한달전부터 기도했습니다.

꼭 1부를 사수하겠노라고~~ 꼭 차편도 마련해주십사하고...

여기저기 중보기도까지 부탁해둔터라,

특새 하루전 1부 차량운행이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간절히 사모하는 제게 기적같은 차량~~행여 놓칠세라, 차량집사님께 전화까지 드렸네요..^^

그렇게 첫날 첫예배를 드리고 여선교찬양까지 드릴수있게 제 자리를 비워두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오늘1부는 혼자서도 아들을 쉽게 깨울수 있도록 하시고, 차량시간에 늦지않게 콜택시도 바로바로 배정해 주셨습니다.

오늘은 준비한 남편감사헌금, 아이감사헌금을 드리고 나니, 설교듣던중 아차~! 토평에서 내려 집까지 갈 택시비까지 넣은  생각이 났습니다. (헌금따로 미리미리 준비하라는 주님의 메세지~ㅋㅋ)

급히 주머니를 뒤져보니 2100원!  800원이 모자랍니다.~ ㅎㅎ

그렇게 예배마치고 일단 교회버스를 타고 토평에 내렸는데 태풍이 시작됐는지 비바람이 거세 따라온 아이가 안스럽기시작 했습니다.

급한맘에 집으로가는  버스를 올라탔는데,  헉~~! 집으로 가는 버스가 아니라 좌회전을.........

이제 남은돈은 600원. 그냥 걸어가자는 아이말을 뒤로하고 그제서야 택시를 탔어요.

집에서 지갑을 가져와야하는 해프닝이 벌어졌고, 진즉 택시를 탔어도~ 하는 순간의 선택이 후회스럽더라구요.

오늘일은 소소했지만 우리들의 삶이 주님보시기엔 세상에서 방황하는 안타까운 일상이 아닐까요

주님품으로가는 빠르고 안전한 길이 있는데... 결국 그길을 선택할꺼면서... 내 짧은 생각으로 순간 미련한 선택을 하였더라구요.

그런데 감사하게도 초3인 제 아들은 "엄마, 헌금을 드리는건 잘하였는데 택시비도 안남기셨쎄여~?"하며 웃어요^^

불평한마디 안하더라구요~

아파트 입구는 소나무가 쓰러지고 모든것이 어수선한 이른새벽  피곤했을텐데 기도제목은 7가지썼는데 기도는 열가지를 했다면서 

자랑하는 이 아이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무엇일까요~

오늘도 감사둥이 우리 상일이~ 학교에서 졸지않고, 저도 직장에서 책임을 다하도록 주님이 함께하심을 믿습니다.

모든것이 주님의 은혜입니다~

 

남편은 강화도에서 은혜교회 새성전실내인테리어공사를 맡아 마무리중인데,

간밤에 태풍으로 모든게 엉망이 되었다고 힘들어합니다.

주님이 제게 주신 은혜가 많아 방해세력이 강화도로 갔나봐요~~~

믿음의 연단으로 알고 더욱 깨어 기도하겠습니다.

주님의 강한팔이 남편과 함께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목사님말씀대로 고난이 왔을때 준비된자만이 이겨낼수있다는 강한 믿음을 가지고 남은 이틀도 아들과 기도하겠습니다

늘 저희가정에 함께 하시는 주님~~

늘 제편이신 나의 주님~~ 사랑합니다~~

우리교회 성도 여러분 남은 이틀(?)~ 주일 저녁까지 우리모두 은혜의 바다에 풍덩 빠져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