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기쁘게 소풍을 나와서 어떤 그림을 그렸니? 목사님께서[미션;사명]에 대하여 말씀하셨는데 사명자의 그림을 그렸는지? 나무만 보는 어리석음은 범하지 않아야 할 텐데 말이야.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그런 시간이 아니였길 바래. 바울이 현재의 고난을 고난으로 여기지 않았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나중 영광을 위한 그림 때문이 아니었을까. 나의 달려갈 길을 다 마친 후에........

 

친구야 소풍가자(3)

 

어제 교사 특순이 있었잖아

내 옆에 앉아 있던 고2쯤 되어 보이는 남학생이 교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목사님께서 전해주시는 말씀을 연필로 또박또박 적는 것을 보았는데 보기에 참 좋더구나.

우리 교회에선 어디서나 목격되는 일이기는 하나 잔치 집 같은 분주함이 있는 특별집회이고, 또 교재를 가지고 있음에도 보충되는 말씀을 한절한절 놓치지 않고 적는 모습을 보며 기대감이 생기더구나.

다음세대를 염려하는 어른들의 입에서 자주 쓰는 말이 있는데 [다음세대는 목적을 잃은 세대, 아니 목적이 없는 세대]라고들 하거든. 그건 너희들을 믿지 못해서가 아니라 염려하는 마음에서 인데 말이야. 어른들의 염려를 너희들이 종속시킬 수 있는 한 가지는 [너희들이 분명한 사명의식]을 가지고 가는 것 아니겠어? 그 의식이 끌고 갈 때 분명한 것은 높은 곳에 삶을 살게 된다는 거지. 목사님께서 유대인들의 예를 들면서 하신말씀을 기억하니? 유대인들은 쉬운 길 보다는 어렵지만 다음을 위한 분명한 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하셨잖아?

 

오늘 목사님께서 오프라 원프리에 대하여 말씀하셨는데 원프리가 내린 사명의 정의는

1)남보다 더 많이 가졌다는 것은 축복이 아닌 사명이다.

2)남보다 더 아파하고 있다면 그것은 고통이 아닌 사명이다.

3)남보다 설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망상이 아닌 사명이다.

4)남보다 부담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강요가 아닌 사명이다.

 

자신이 가지고 있지 않음에 대한 두려움과 염려보다

주신 것에 대한 자신감이 더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싶어

친구야!

네겐 주님이 주신 더 좋은 것이 많이 있다는 것을 의식하고

부딪혀 더 아름답게 빚으며 가려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