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녘 창문을 달그닥거리게 하는 강한 바람을 느끼며

오늘 두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가는 건 무리이겠다 싶었습니다.

저를 비롯 많은 분들이 실시간 방송으로 예배당으로 가는 발걸음을  대신하겠거니 생각했는데....

비바람을 뚫고 예배당에 모인 분들이 그렇게 많았다고 나중에 전해 듣고 참으로 부끄러웠지만

또 그 모습을 보며 도전받고 은혜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한반도를 지나가는 태풍도 잠시 붙드셔서 믿음의 선배들을 보이시며 믿음 약한 저를 은혜받게 하시네요~ 

늘 어린 두 아이 핑계를 대며 교회 봉사를 미루는 저에게도 결단의 시간이 오겠지요...

 

감사가 넘치는 또 하루의 시작.. 새벽 시간을 기다리며 글을 남깁니다.

 

이런 나눔의 장소가  예쁘게 단장되어 기쁘고  감사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