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을 배우자” 해외 지도자들 줄이어

3일부터 특새… 美NCC 회장 등 각국서 참석 [2009-03-04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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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특별새벽집회가 3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시작됐다. ⓒ 송경호 기자
 
‘특새’의 원조로 알려져 있는 명성교회(담임 김삼환 목사)가 3일 5일간의 일정으로 특별새벽집회를 시작했다. 명성교회는 이번 특새에 ‘예배 참석 하루 6만명’, ‘미디어 시청 하루 1천만명’ 목표로 만반의 준비를 했다.

‘풍성케 하시는 예수님’이란 주제로 열리는 3월 특새는 요한복음 10장 10절 말씀을 중심으로 김삼환 목사가 직접 인도한다. 첫날인 3일에는 1부(4시 30분)부터 5부(10시)까지 하나님의 은혜를 갈망하는 성도들로 성전이 가득찼다.  

갑작스럽게 불어닥친 경제 위기로 예배당에 모인 성도들은 어느 때보다 간절함과 가난한 마음으로 기도했다. 김 목사는 “29년 간 새벽기도를 지속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집회 기간 동안 전무후무한 은혜를 내려주시길 기도한다”고 격려했다.

김 목사는 “이번 새벽집회를 통하여 우리나라를 풍성케 하시고, 한국교회를 풍성케 하시고,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을 풍성하게 해주실 줄 믿는다”고 축복의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로 구원을 얻었다”며 “그의 죽음으로 생명을 얻었고 질병에서 건강으로, 저주에서 축복으로, 마귀에게서 하나님의 자녀로, 슬픔에서 기쁨으로, 절망에서 소망으로, 가난에서 부유함으로, 불행에서 행복으로, 죄에서 의로움으로, 악에서 선으로 나아가게 됐다. 오직 그리스도의 은혜와 공로로 값없이 얻은 은혜다”라고 선포햇다.

이번 특새 기간에는 해외에서도 많은 교회 지도자들이 참석해 한국교회 부흥의 원동력인 새벽기도를 배우는 귀한 시간이 될 예정이다.

첫날 특새에는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레오나드 마줄라 음자루비 북노회장을 포함한 11명, 케냐에서 존 닌자 무콜뤠 예수전도단 아루사 지역 책임자 외 3명이 참석했다. 지난해에도 참석했던 어르츨럴트 몽골교회의 허스 바야르 목사 외 9명 등이 안광표 선교사의 인솔로 다시 왔다.

이어 둘째날에는 미국NCC회장 빅컨(Vicken) 대주교를 비롯한 방문단이 참석했다. 또 도미니카 공화국 최광규 선교사의 인솔로 브리울리오 포르떼스 기독교방송국 사장을 비롯한 5명도 참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명성교회는 이번 특새에 참석하는 해외교회 지도자들을 위해 연수프로그램을 마련, 각기 현지 목회에 적용하여 부흥에 기여하도록 배려했다.

이들은 입국부터 떠날 때까지 집회 참석은 물론 주일예배와 수요예배, 디아스포라예배, 해외선교위원회 월례회 및 금요구역장권찰교육 등에 참석하게 된다. 또 ‘김삼환 목사의 목회론’, ‘명성교회 구역조직 및 운영’ 등 특강을 수강하고, 용인 한국기독교순교지기념관, 원주 치악산 명성수양관, 안동성소병원, 영광여고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새벽 집회 시간은 예년과 같이 1부(4시 30분), 2부(5시 40분), 3부 (6시 50분), 4부(8시), 5부(10시)로 각각 진행되며 2부 예배는 CBSTV, CTSTV, C3TV에서 실황 중계한다. 1~5부까지 모든 집회가 명성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 되며 영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으로 번역된 VOD를 전 세계 어디에서나 시청할 수 있다. 

송경호 기자 khsong@ch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