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라이프] 서울 명일동 명성교회(김삼환 목사)가 9월 1∼3일까지 특별새벽집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특별새벽집회는 ‘왜 약속의 땅으로 가야 하는가?’(신 11:8∼9)를 주제로 김삼환 목사가 말씀을 전한다. 오전 4시30분 1부를 시작으로 5시40분, 6시50분, 8시, 10시(2일은 9시) 순으로 열린다.

 

 명성교회의 특별새벽집회는 전 교인이 참여하는 새벽기도회에서 비롯됐다. 1980년 9월, 당시 출석 교인은 24명이었지만 새벽기도회에는 25명이 참석했다. 이후 85년까지 1000명으로 불어났고 90년 1만명, 98년 2만 3000명이 참가했다. 2005년에는 교회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생중계가 시작되면서 4만 3000명이 동참했다. 올해 집회에 6만명 이상의 성도가 참여할 예정이다.

교회 관계자는 “특별새벽집회는 성도로 하여금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함은 물론 세계가 주목하는 신앙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지구촌 성도들의 믿음을 성장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집회에는 해외 교계 지도자들도 참가한다. 인도네시아와 중국에서 각각 47명, 40명씩 참여해 새벽집회의 열기를 느끼며 교회 부흥의 노하우를 배우게 된다.

 

 특별새벽집회는 선교에도 영향을 끼쳤다. 교회 관계자는 “새벽집회는 교인 신앙 성장의 매개체가 되면서 세계 선교의 사명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었다”며 “2006년 11월 에티오피아 명성크리스천메디컬센터(MCM)를 준공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교회는 최근 캄보디아와 필리핀에도 기독교학교와 선교기관을 건립했다.

 특별새벽집회는 CBS기독교방송 CTS기독교TV C채널 GOODTV 등 4개 기독교 매체에서 생중계되며 스마트폰에서도 볼 수 있다.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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