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째 이어온 거룩한 습관..명성교회 특새 현장 "기도밖에 없습니다"
9월 특별새벽집회 첫날 올림픽체조경기장에 2만 여명 운집
CBS노컷뉴스 송주열 기자


[앵커]

지난 35년 동안 한국교회에 특별새벽집회 이른바 특새 바람을 일으켜 온 서울 명일동 명성교회가 오늘 '내 마음에 합한 자'을 주제로 9월 특별새벽집회를 시작했습니다.

신앙생활의 기본은 기도라는 점이 강조됐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명성교회 특별새벽집회 첫날, 김신기 안수집사 가정이 총출동했습니다.

33년 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어린 아들과 함께 특별새벽집회를 참석했던 김 집사는 이제 갓 난 손자와 함께 새벽집회를 참석하게 돼 감회가 남다릅니다. 

[인터뷰] 김신기 안수집사 / 명성교회
“초기에는 한 달씩 했어요. 한 달동안 다니기 힘들었지만 그때도 정말 좋았었구. 기다리고 기다렸던 특새이기 때문에..다윗 왕이 하나님께 사랑받았던 교훈을 얻기 위해서 많이 노력하고 힘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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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35년째 이어져온 명성교회 9월특별새벽집회 첫날 집회가 오늘 오전 5시 30분부터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됐다. 체조경기장에는 2만 여명이 운집했다.


올해 명성교회 특별새벽집회는 특새 35주년을 기념해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첫날 집회가 진행됐습니다.

[스탠딩] 송주열 / 기자
“명성교회 특별새벽집회 첫날, 지난 35년 동안 한해도 거르지 않았던 특새의 거룩한 습관을 따라 2만여 명의 교인들이 올림픽 체조경기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찬양시간에는 교회의 다음세대인 어린이 청소년 연합 성가대원 810명의 은혜로운 미성이 체조경기장 안에 울려퍼졌습니다. 

김삼환 목사는 설교에서 "새벽기도는 하루를 승리할 수 있도록 무장하는 가장 소중하고 귀한 시간"이라며, “나라를 살리고 가정을 살리는 길은 기도밖에 없다”고 새벽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삼환 목사 / 명성교회
“우리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 밤을 새우는 기도, 금식기도, 새벽기도, 철야기도 항상 깨워 기도하는 기도의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교인들은 나라와 민족통일, 교회와 가정을 위해 힘써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로서 신앙생활을 하겠다는 다짐도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신영미 집사 / 명성교회
“매 순간순간마다 은혜를 많이 받구요. 이번에 하나님 앞에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목사님 말씀처럼 기도를 먼저 하고 매사에 준비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명성교회 특별새벽집회는 오는 5일까지 계속되며, 집회 실황은 CBS TV를 통해 국내외에 생중계됩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취재] 정선택 김세인
[영상편집] 이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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